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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산 80승에 페덱스컵..우즈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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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사진)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3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우즈는 2007년과 2009년 유일하게 페덱스컵을 두 차례 차지했다. 우즈는 바야흐로 PGA투어 통산 80승과 세번째 페덱스컵 우승이란 '두 마리 토끼'를 노리게 됐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대회 3라운드. 우즈는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로 3타차 선두에 나섰다. 공동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3타차다. 페덱스컵 랭킹 20위인 우즈가 세 번째 페덱스컵을 차지하기 위해선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야 할까?

일단 우즈가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해야 한다. 우즈는 3타차 이상 리드 속에 최종라운드를 맞은 23번의 경기에서 23번 모두 우승했다. 우승확률 100%다. 매킬로이나 로즈가 거센 추격전을 펼치겠지만 현재 우즈의 샷을 고려할 때 역전을 허용할 가능성은 낮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할까? 일단 페덱스컵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15위나 그 이하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디섐보는 3라운드 종료후 공동 21위를 달리고 있다.

페덱스컵 랭킹 2위인 저스틴 로즈가 최종일 3명 이상의 공동 5위, 혹은 그 이하의 성적을 내야 한다. 페덱스컵 랭킹 3위인 토니 피나우(미국)는 공동 3위 이하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현재 그의 순위는 공동 6위다.

또 페덱스컵 랭킹 4위와 5위인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가 최종일 3명 이상의 공동 2위, 혹은 그 이하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현재 둘의 순위는 공동 8위다. 마지막으로 페덱스컵 랭킹 6위인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공동 2위 이하의 성적을 거둬야 하는데 그의 현재 순위는 공동 27위다.

여러 경우의 수중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게 로즈다.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설 로즈가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5위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골프공은 둥글고 어디로 튈지 모른다. 투어챔피언십은 우즈의 통산 80승, 우즈-매킬로이의 맞대결 등 여러 이유로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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