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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파울러, 투어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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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 첫 라운드에서 선두로 마친 타이거 우즈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첫날 리키 파울러(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우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 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첫 홀을 보기로 시작했으나 5,6번 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해 전반을 1언더파로 마친 후 후반 들어 포효했다. 12, 14번 홀에서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트의 도움으로 버디를 추가한 뒤 마지막 18번홀(파5 580야드)에서 8m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켜 이글로 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우즈의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평균 310야드였고 적중률은 71.43%였다. 그린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1.19타를 더 줄였다.

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전체적으로 샷이 다 잘 맞았다”면서 “퍼팅이 잘 들어가 타수를 줄였다”고 말했다. 우즈는 페덱스컵이 처음 만들어진 2007년에도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잡아 그해 페덱스컵 트로피 수상자가 됐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 포인트 랭킹 30명만이 참가해 4일간 겨루는 대회다. 우승하면 157만 5천 달러의 상금 외에도 포인트를 따져 1천만 달러(약 112억원)의 보너스도 받는다. 2007년과 2009년에 페덱스컵 우승트로피를 수상한 우즈는 2013년 이후 5년만에 페덱스컵 최종전에 출전했다. 올해 우승은 없지만 페덱스컵 랭킹 20위로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한 우즈는 이날 결과로는 2위로 마칠 수 있다. 우즈는 2013년 페덱스컵 선두로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했으나 공동 22위에 그쳐 페덱스컵 랭킹 2위로 시즌을 마친 바 있다.

파울러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페덱스컵 랭킹 23위로 출발한 파울러는 이대로 경기를 마치면 3위로 뛰어오른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쳐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공동 3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2위로 출발하는 로즈가 이대로 마치면 페덱스컵 트로피를 수상하게 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 토니 피나우(미국)가 3언더파 67타로 2타 차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우승하면서 포인트 선두에 올라 있는 ‘필드의 물리학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하나에 더블보기 2개를 적어내 1오버파 71타, 공동 21위로 마쳤다. 이 순위로 경기를 마치면 그는 페덱스컵 포인트 4위가 된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2오버파 72타를 쳐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패트릭 리드(미국)와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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