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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스틴 로즈 세계 1위 등극, 안병훈은 4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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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로즈가 역대 22번째로 세계 정상 골퍼에 올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세계월드랭킹(OWGR) 제도가 시작된 1986년 이래 32년만에 22번째 세계 1위 골퍼에 등극했다.

OWGR는 11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이 끝난 뒤에 반영된 세계남자 골퍼 랭킹 순위를 발표했다. 키건 브래들리(미국)와의 연장전 끝에 2위에 그친 로즈는 평균 포인트 10.14점을 얻어 10.09점의 더스틴 존슨을 2위로 밀어내고 세계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월10일 두번째 왕좌에 올랐던 존슨은 13주(총 77주) 동안 누리던 제위에서 물러났다.

잉글랜드에서 세계 1위에 오른 건 1990년 닉 팔도를 시작으로 리 웨스트우드, 루크 도널드를 거쳐 4번째다. 잉글랜드는 타이거 우즈가 이끈 미국(822주), 그렉 노먼이 주도했던 호주(393주)에 이어 176주간 세계 1위를 배출하게 됐다.

BMW챔피언십에서 6년여 만에 우승한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72포인트를 획득하면서 66위에서 31위로 세계 랭킹 순위가 급상승했다. 한편 유러피언투어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에서 루카스 버제가드와의 연장전 끝에 40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26포인트를 얻어 3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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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GR가 11일 발표한 세계 골프 랭킹의 톱10 순위.


로즈가 제위에 오르면서 올해 메이저 2승을 달성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3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도 4위로 한 계단씩 밀려 내려왔다. 반면 BMW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로 마친 디오픈 챔피언 프란치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세계 랭킹 5위로 한 계단 올랐고, 이 대회에서 5위로 선전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위로 2계단 점프했다.

BMW챔피언십에서 24위로 마친 욘 람(스페인)은 2계단 하락했고, 지난 플레이오프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한 브라이슨 디섐보는 이 대회에서 19위로 마치면서 세계 랭킹에선 한 계단 내려앉아 8위다. 리키 파울러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는 각각 9, 10위를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6위로 마무리한 타이거 우즈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 이어 세계 랭킹 21위로 5순위가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 대회에서 공동 29위로 마친 안병훈(27)이 랭킹 47위로 가장 높고 공동 41위로 마친 김시우(23)는 랭킹 54위, 임성재(20)가 94위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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