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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수원 서정원 감독 자진사퇴, 구단은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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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하는 걸개를 걸어논 수원 서포터즈. [사진=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수원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사퇴 의사를 구단 측에 전달했다.

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 감독은 지난 27일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최근 성적에 대한 책임감 및 일신상의 이유로 감독직 사임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슈퍼매치와 전남과의 2연전 결과가 서 감독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대라이벌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1-2로 패배하며 여론이 악화됐고, 리그 최하위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4-6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성난 팬심에 기름을 부었다.

지난 25일 경남과의 홈경기에선 1-0 신승을 거뒀지만 팬심은 쉽게 돌아서지 않았다. 오히려 서포터즈들은 응원 보이콧을 하며 코칭스탭과 구단 프런트를 압박했다.

결국 심리적인 압박을 견디지 못한 서정원 감독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수원 측은 리그 준우승, FA컵 우승 등의 공적과 주축 선수들의 육성에 기여한 서정원 감독의 사퇴를 만류하는 한편, 당분간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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