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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타 받고도 노보기에 64타 친 렉시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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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타를 받고도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렉시 톰슨.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렉시 톰슨(미국)이 복귀전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룰 위반으로 벌타를 받았으나 노보기플레이를 펼치며 선두권 진입에 성공했다.

톰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4위로 뛰어 오른 톰슨은 선두 리젯 살라스(미국)를 5타 차로 추격했다. 무더기 버디가 나오는 코스인 만큼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우승 가능성은 남아 있다.

톰슨은 이날 룰 위반으로 1벌타를 받았으나 파를 지키는 플레이를 펼쳤다. 10번 홀(파5)에서 친 티샷이 우측으로 밀려 6번 홀로 날아갔으나 로컬 룰(프리퍼트 라이 룰)을 착각해 볼을 집어올렸다. 그러나 경기위원이 다음 샷을 하기 전 룰 위반 사실을 알려줘 1벌타로 사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만약 샷을 했다면 오소 플레이로 2벌타를 받을 수 있었다.

프리퍼드 라이 룰(preferred lies rule)은 페어웨이에 떨어진 해당 홀의 볼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다른 홀 페어웨이에 떨어진 볼을 집어올린 톰슨에게 페널티가 부과됐다. 1벌타후 톰슨은 215야드를 남겨두고 페어웨이 우드로 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15m 거리에서 2퍼트로 홀아웃해 파를 잡아냈다.

톰슨은 정신적 휴식을 위해 2주전 열린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불참하는 등 투어를 중단했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작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오소 플레이로 4벌타를 받아 우승컵을 유소연에게 넘기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선 짧은 파 퍼트를 놓쳐 우승과 여러 개인타이틀을 놓치기도 했다. 이날도 악몽같은 룰 위반사태가 재현될 수도 있었으나 다행히 파를 지켜 큰 데미지는 피할 수 있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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