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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서 11년 만에 시즌 3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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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박상현.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KPGA 코리안투어의 하반기 개막을 알리는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총상금 5억원)이 16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에 위치한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2/7348야드)에서 열린다.

6주간 여름방학을 보낸 남자 프로들의 샷감이 날카롭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홍택(25)도 그중 하나다. 스크린과 필드를 오가며 활동중인 김홍택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정말 기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너무 우승에 집착하다 보면 실수가 많아 질 것이다. 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플레이를 하겠다. 티샷을 멀리 보낸 뒤 숏게임에서 찬스를 살려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크린 골프의 강자인 김홍택은 작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필드 위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전반기에 10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 컷통과에 성공했으나 우승경쟁을 하지는 못했다. 장타력이 뛰어난 김홍택은 쉬는 기간 쇼트게임을 집중연마해 타이틀 방어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박상현(35)은 김홍택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상반기에 GS칼텍스 매경오픈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2승을 거둔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3승은 2007년 김경태와 강경남이 달성한 이후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박상현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아직까지 KPGA 대상과 상금왕을 수상한 적이 없는 박상현은 생애 첫 수상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이번 대회가 종료된 후에도 그가 계속해서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을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인 맹동섭(31)과 KPGA 선수권자인 문도엽(27도 다크호스다. 이들 외에 우승 없이 제네시스 포인트 3위에 올라 있는 한창원(27)과 문경준(36)도 눈여겨 봐야 할 선수들이다. 또한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태희(34)를 비롯해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 챔피언인 최민철(30), SK텔레콤오픈 우승자인 권성열(32)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한편 대회코스인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은 29년 만에 코리안투어를 개최한다. 이 골프장은 1987년부터 1989년까지 3년 연속 ‘팬텀오픈’이 개최되었던 곳이다. 1984년 개장해 34년의 역사를 갖춘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은 산악과 구릉, 계곡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긴 전장의 남코스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호쾌한 샷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 남코스의 코스레코드는 1988년 ‘제7회 팬텀오픈’ 최종라운드에 이명하(61)가 세운 66타다. 이번 대회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는 선수가 탄생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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