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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쭈타누깐 자매 스윙 코치 길크리스트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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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시절의 길크리스트 사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자매가 3년여간 계약관계를 유지했던 스윙 코치 게리 길크리스트와 결별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3일 “쭈타누깐 자매가 스윙 코치인 게리 길크리스트와 지난 달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마친 후 계약을 종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쭈타누깐 자매는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를 마친 후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리디아 고는 이들 자매보다 앞선 작년 말 길크리스트의 곁을 떠났다. 이제 길크리스트의 곁엔 펑샨샨(중국)과 청야니(대만)만 남게 됐다.

결별을 뒷받침하듯 길크리스트는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열리고 있는 잉글랜드 랭카셔의 로열 리덤 & 세인트 앤즈 골프링크스에 오지 않았다. 대신 이들 자매의 멘탈을 관리해주고 있는 ‘비전54’의 피아 닐슨과 린 매리어트는 대회장에 머물고 있다. 또한 쇼트게임가 퍼팅 코치인 가렛 래플스키도 이들 자매와 함께 움직이고 있다.

길크리스트는 골프채널과의 문자 메시지 교환을 통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이 끝난 후 에리야가 다른 방향으로 가길 원한다고 말했다”며 “그런 결정이 나를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했다”고 밝혔다. 에리야는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내 자신에게 시간을 주고 싶었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뭔지 알고 싶었다.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쭈타누깐 자매는 2016년 초 함께 길크리스트의 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동생 에리야는 그해 5승을 거두며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올해 자매는 LPGA투어에서 나란히 우승했으며 세계랭킹 10걸에 진입했다. 자매의 새로운 스윙코치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은 “충분히 시간을 갖고 새 코치를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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