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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미켈슨간 1000만 달러 매치 추수감사절 기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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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달러의 거금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될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필 미켈슨.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1000만 달러(약 113억원)의 거금이 걸린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의 단판 승부가 추수감사절 기간에 열린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은 3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의 18홀 매치가 11월 23일이나 24일 라스베이거스의 셰도우 크릭 골프코스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TV방송용으로 마련된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무선 마이크를 착용한 채 경기하게 된다.

우즈는 그러나 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서녈 1라운드를 마친 후 이 대회와 관련된 질문에 “아직은 아무것도 말할 게 없다.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이 없으며 어떤 계약서에도 사인하지 않았다.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1000만 달러의 상금은 이기는 선수가 몽땅 가져간다. 공식상금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데 골프역사상 가장 큰 상금이다. 42세의 우즈와 48세의 미켈슨은 오랜 시간 라이벌 관계를 구축해왔다. 엄청난 판돈에 슈퍼스타 두 명이 출전하는 단판승부는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즈와 미켈슨은 생애 통산상금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는 스포츠 재벌들이다. 1위인 우즈가 상금으로만 1억 1220만 달러(약 1266억원)를, 2위인 미켈슨이 8760만 달러(약 989억원)를 벌어들였다. 우즈는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79승을 기록중이며 미켈슨은 메이저 5승 포함 PGA 통산 42승을 기록중이다.

평소 사이가 가깝지 않은 우즈와 미켈슨은 지난 4월 '명인열전' 마스터스를 앞두고 함께 연습라운드를 했다. 그리고 다음 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같은 조로 1,2라운드를 치렀다. 둘이 같은 조로 경기한 건 무려 4년 만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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