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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같은 15안타, 다른 결과' 두산, 한화 13-6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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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은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이번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최근 두산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사진=KB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경생 기자] 두 팀 모두 15안타가 터졌다. 하지만 점수는 13-6. 두산이 한화를 꺾고 4연패에 탈출했다. 찬스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은 28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와의 2018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13-6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이번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만들었다.

두산과 한화 모두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 두 팀 합쳐 무려 30안타가 나왔다. 다만 두산의 집중력이 더 뛰어났다. 뒷심을 발휘하며 점수차를 더 벌린 것이 승리의 결정요인이었다.

최주환(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 양의지(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김재환(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오재원(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등 상위 타선과 중심 타선이 폭발했다. 의미 있는 기록도 나왔다. 최주환은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쳐냈다. 김재환은 5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강경학(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이성열(5타수 3안타), 백창수(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이 타선을 이끌었지만 6득점에 그쳤다. 하위타선이 받혀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호잉, 이용규 등 핵심 선수들이 선발에서 빠져 화력이 부족했다.

선발 대결에서는 후랭코프가 김민우보다 한 수 위였다. 후랭코프는 6이닝 9피안타 1사사구 3K 3실점(3자책)으로 시즌 15승째를 거뒀다. 린드블럼, 최원태(이상 12승)을 따돌리고 압도적인 다승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김민우는 4이닝 6실점을 거두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장민재, 서균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초반 흐름은 역전에 재역전이 반복되는 치열한 양상이었다. 1회초 한화가 1점 선취하며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바로 1회말 2점을 따내며 2-1로 앞섰다. 3회에도 점수를 주고받았다. 한화는 정근우-정은원-강경학의 3연속 안타가 터지며 2점을 얻어냈다. 뒤이어 두산은 최주환의 투런포가 터지며 4-3 리드를 잡았다.

4회 최주환의 희생플라이, 5회 양의지의 2점 홈런을 묶어 3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두산은 계속된 안타와 중요한 순간 터진 홈런을 앞세워 6점을 더 뽑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두산은 4연패에 탈출, 2위 SK와 승차 7경기를 유지했다. 한화는 SK가 승리하면서 게임차가 1게임으로 벌어졌다. 29일 위닝시리즈를 결정짓는 경기의 선발은 린드블럼과 헤일이다. 엄청난 투수전이 예고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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