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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영, LPGA 72홀 최저타 31언더파 대 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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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9일 손베리크리크에서 27홀 최저타 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세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손베리크리크LPGA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31언더파로 우승하며 72홀 역대 최저타 기록을 새로 썼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네이다의 손베리크리크(파72 6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아 65타를 치면서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했다. 첫날 9언더파 63타를 친 이래 65-64-65타를 쳤다. 4일 동안 버디만 31개를 잡았고 보기는 하나도 없었고, 이글과 더블보기가 한 개씩이었다.

8타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1번 홀 버디에서 기분좋게 출발해 5, 6, 9번 홀까지 전반에서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0, 12,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82야드였고, 14개의 페어웨이 중 10개를 적중했다. 18개의 그린중에 한 번 만 놓쳤을 정도로 아이언 샷 정확도도 뛰어났다. 퍼트 수는 31개였다.

김세영은 우승 인터뷰에서 "대회를 마치고 안니카 소렌스탐의 기록과 동타였다는 걸 알았다"면서 "오늘 라운드를 시작할 때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해야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잘되었다. 내 인생의 꿈이 달성된 것이다"라고 답했다.

김세영은 전날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54홀 최다 언더파(24언더파)기록과 타이를 이룬 뒤에 이날은 소렌스탐이 2001년3월 애리조나 피닉스 문밸리CC에서 열린 스탠더드레지스터핑 대회에서 기록한 최다 언더파인 27언더파 261타(65-59-69-68) 기록마저 4타를 더 줄였다.

국내 투어에서 5승을 거두고 지난 2015년 LPGA투어에 진출한 김세영은 루키해 3승에 이어 2016년에 2승을 올렸고, 지난해 로레나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6승을 거둔 뒤 1년1개월만에 통산 7승째를 쌓아올렸다. 한국 선수는 지난주 박성현(25)의 시즌 2승에 이어 올 시즌 19번째 대회에서 6명이 7승을 합작했다.

카롤타 시간다(스페인)가 버디 10개에 더블보기 개를 합쳐 8언더파 64타를 치면서 2위(22언더파 266타)로 마쳤다. 양희영(29)이 4언더파 68타를 쳐서 5언더파 67타를 친 안나 노르퀴스트(스웨덴), 엠마 탤리(미국)와 공동 3위(20언더파 268타)로 마쳤다.

고진영(23)이 5언더파 67타를 쳐서 4타를 줄인 최운정(29) 등과 공동 7위(17언더파 271타)에 자리했다. 전인지(24)는 3타를 줄여 세계 골프랭킹 3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15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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