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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박성현 공격적이라 매치플레이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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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크라운 2회 대회에서 경기중인 박인비(왼쪽 끝)와 유소연.[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박인비(30)가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LPGA투어 국가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표팀 선발이 확정된 후 처녀출전하는 박성현에 대한 칭찬을 내놨다.

박인비는 3일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는 8개국 32명의 선수가 확정된 후 가진 인터뷰에서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성현 선수는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매치 플레이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어 “나와 유소연, 김인경은 이 대회에 여러 차례 참가했기 때문에 어떤 점이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처녀출전하는 박성현 선수를 서로 잘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워크가 굉장히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는 김인경과 함께 가장 나이가 많은데다 큰 경기에 강한 면모가 있어 실질적인 주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현은 이에 대해 “국가를 대표해서 경기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톱시드인 우리 팀이 약간의 부담이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멋진 이벤트가 될 것 같다”며 “좋은 팀 워크를 만들어가고 싶다. 우리 팀이 정말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박성현은 2일 끝난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해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박인비와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으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은 7월 2일자 롤렉스 랭킹으로 집계한 결과 톱시드를 받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은 2번 시드다. 이 대회는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 미국대표팀은 렉시 톰슨과 제시카 코다, 크리스티 커, 미셸 위로 구성됐다.

복병은 태국과 일본이다. 신흥 강국 태국은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과 포나농 팟럼, 셔만 산티위왓하나퐁으로 구성됐다. 일본은 지난 주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쳐 연장전에 합류했던 하타오카 나사가 에이스이며 작년 일본투어 상금왕인 스즈키 아이, 그리고 나리타 미스즈, 히가 마미코로 팀을 이뤘다. 그린 위에서 펼쳐질 한일전이 기대된다. 호주대표팀엔 두 명의 교포가 포함되어 있다. 이민지와 오수현이 캐서린 커크, 사라 제인 스미스와 함께 팀을 이뤘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14년에 첫 대회를 치른 이후 올해 처음으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 개최된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박세리가 명예 조직위원장이다. 초대 챔피언국은 스페인이며 2회 우승국은 미국이다. 한국은 올해 홈 이점을 살려 첫 우승을 노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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