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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WC MVP] '3골 관여' 음바페, '무서워도 너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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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멀티골과 페널티킥 유도로 프랑스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사진=FIF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리오넬 메시 앞에서 킬리안 음바페(19 PSG)가 날뛰었다.

프랑스가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 4-3으로 승리했다. 가장 먼저 8강 안착.

시작부터 음바페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전반 10분 중원에서부터 빠른 스피드로 치고 가 페널티박스에서 마르코스 로호의 반칙으로 쓰러졌다. 주심은 단호하게 페널티킥 선언. 앙투안 그리즈만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앞서나갔다.

후반의 주인공도 음바페였다. 2-2로 팽팽하던 상황, 후반 19분 혼전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스피드와 유연성을 살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5분 뒤에도 자신의 장점을 뽐냈다. 올리비에 지루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FIFA는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음바페를 선정했다.

이미 음바페는 조별리그에서 프랑스의 역사를 썼다. 프랑스 역사상 메이저 대회 최연소 출전기록과 프랑스 최연소 월드컵 득점자로 이름 석자를 기록으로 남겼다.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프랑스의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도 음바페만큼은 빛났다.

음바페의 발전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가파르다. 10대의 나이에 월드컵 데뷔를 했지만 긴장은커녕 오히려 즐기는 모습이 다분하다. 장차 10년간 프랑스의 등번호 10번은 음바페의 몫이라 단언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더 농이 익은 4년 뒤 월드컵에서는 얼마나 더 무서운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주목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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