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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 US오픈 첫날 선두 존슨에 2타차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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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15일 US오픈 첫날 1번 홀 버디를 잡으면서 반전을 시도했다.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안병훈(27)이 최대 메이저 골프 대회인 제118회 US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미국 뉴욕주 사우스햄튼의 시네콕힐스(파70 7448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12,14번 보기를 적어냈지만 후반전에서 타수를 줄였다. 1번 홀 3미터 거리 버디를 잡아낸 뒤 4번 홀에서 한 타 더 줄였다. 거북이 등짝 같은 그린을 가진 7번(파3 184야드) 홀에서 한 타를 까먹었다.

안병훈은 이날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10.2야드로 45위에 페어웨이 적중률은 77%로 54위였다. 홀당 퍼트수는 1.64타로 41위였다. 하지만 어프로치샷이 뛰어나 그린 적중률(GIR)은 65%로 13위였다.

세계 최고의 난이도로 세팅하는 US오픈 첫날은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선수들의 버디를 막아냈다. 언더파 스코어를 친 선수는 4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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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이 8번 홀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사진=USGA]


세계 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치면서 스콧 피어시, 러셀 헨리(이상 미국),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4,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존슨은 6번 홀서 보기를 했으나 8번(파4 439야드) 홀의 그린옆 벙커샷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12,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로 마쳤다.

러셀 헨리(미국)는 592야드의 파5 5번 홀에서 티샷을 331야드 보낸 뒤에 두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려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글 하나에 버디 3개 보기 2개와 더블보기 하나를 1언더파 69타를 쳐서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오전조로 라운드를 시작한 이안 폴터(잉글랜드)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쳐서 일찌감치 리더보드 선두를 맡아 놨다.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바꾸며서 이븐파 70타를 적어내 5위로 마쳤다.

2013년 이 대회 챔피언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쳐서 안병훈 및 찰스 하웰 3세, 찰리 호프먼, 샘 번스, 브랜드 스네데커(이상 미국), 매튜 파본(프랑스)와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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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핀 위치는 어려운 곳에 놓였다. 바람까지 많이 불어 언더파를 치는 선수가 드물었다. [자료=USGA]


김시우(23)는 버디 2개에 보기 5개로 3오버파 73타를 적어내 잭 존슨, 패트릭 리드, 짐 퓨릭,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 등과 공동 20위로 마쳤다. 2번 홀 보기로 시작한 김시우는 4,5번 홀 버디로 언더파 대열에 올라섰다. 하지만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이븐파로 내려왔다. 후반 들어 11, 13, 14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드라이버 비거리 312.2야드로 38위, 퍼트수는 31개(홀당 1.72타)로 공동 58위였다.

세계 골프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4오버파 74타로 매트 쿠차(미국) 등과 공동 38위로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코엡카(미국)는 5오버파로 지미 워커(미국), 히데키 마쓰야마(일본) 등과 공동 47위다.

임성재(20)는 13번 홀 더블보기에 보기 5개, 버디 한 개로 6오버파 76타를 쳐서 빌 하스(미국) 등과 공동 67위, 박성준(32)은 11오버파 81타를 쳐서 공동 135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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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는 첫홀 트리플 보기를 범하면서 8오버파의 힘든 첫 라운드를 마쳤다.


이 대회에서 2위만 6번을 했던 필 미켈슨(미국)은 7오버파 77타로 버바 왓슨(미국)과 함께 공동 88위, 이 대회에만 20번째 출전에 통산 4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는 첫홀 부터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는 등 불안한 게임을 이어가 8오버파 78타를 적어내 11번(파3 157야드)홀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는 등 헤맨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공동 10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9오버파 79타로 공동 115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0오버파 80타로 공동 130위에 그쳤다.

최하위인 156위로 마친 스콧 그레고리(잉글랜드)는 트리플 보기 2개, 더블보기 3개에 보기 10개를 합쳐 22오버파 92타를 쳤다. 2002년 이후 처음나온 90대 타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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