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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오타니 부상, 이도류 이대로 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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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오타니 쇼헤이. [사진=LA에인절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윤민영 기자] 투타겸업으로 시즌 초 강렬한 이상을 남긴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쓰러졌다. 지난 7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해 투구를 하던 중 오른손 손가락의 물집 증상으로 강판됐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다른 곳에서 불거졌다.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에 염좌가 발견되며 상태가 좋지 않다는 구단의 발표가 나왔고, 곧바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야한다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타니의 이도류(투타겸업)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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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둔 오타니 쇼헤이. [사진=LA에인절스]


올 시즌 오타니는 이도류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투수로는 9경기에 등판하여 4승 1패 ERA 3.10로 활약했고, 101.1마일(162.7km)짜리 공을 던지며 이번 시즌 선발투수 최고 구속을 찍기도 하였다. 타자 오타니도 타율 0.289(114타수 33안타) 6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현 시점에서 이도류 오타니는 만화 같은 활약을 펼쳤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부상이 오타니의 발목을 잡으며 이도류를 포기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젊은 나이임에도 크고 작은 부상이 많은 원인은 투타겸업으로 인한 피로누적이 큰 영향을 끼쳤다. 투타를 병행할 경우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큰 무리가 오고 잔부상이 많아진다는 것이 다수 의료진의 의견이다.

그럼에도 오타니는 자신의 철학과 신념으로 ‘이도류 오타니’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20대 초반의 오타니에게는 큰 무리가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피로가 누적되고 몸에 무리가 올 것이며 자칫 선수생활에 위협을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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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괴물' 오타니 쇼헤이의 도전이 지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LA에인절스]


중요한 것은 야구팬들은 이도류의 뛰어난 활약뿐만 아니라 부상 없이 오랫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오타니의 모습을 보길 원한다는 것이다. 훈훈한 외모, 반듯한 인성과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활약하는 오타니의 모습이 희망사항이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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