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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은, 산토리레이디스 첫날 8언더파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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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이 7일 산토리레이디스오픈 첫날 한 타차 선두에 올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생활 4년째인 정재은(29)이 미야자토아이-산토리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첫날 한 타차 선두에 올랐다.

정재은은 7일 일본 효고현 고베 로코고쿠사이(六甲國際)골프클럽(파72 65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64타를 쳐서 한 타차 단독 선두로 마쳤다. 전반에 3,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정재은은 9번홀부터 11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여나간 뒤에 16번 홀부터 다시 마지막 세 홀 연속 버디로 라운드를 마쳤다.

일본 JLPGA투어 4년째인 정재은은 지난해 우승없이 상금 64위에 그쳤다. 연말 퀄리파잉 테스트를 치러 에서 7위를 하면서 올 시즌을 뛰고 있다. 현재까지 12개의 시합에 출전해 야마하레이디스오픈에서 거둔 공동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톱10에는 세 번 들었고, 예선은 한 번 탈락해 현재 상금 21위(1619만9500엔)에 올라 있다. 처음 투어 생활을 한 2015년 상금은 35위였고 이후 2년간 64위를 하면서 다소 부진했던 정재은은 올해 성적이 가장 좋다. 첫날 선두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인 만큼 첫 우승에의 기대감도 생긴다.

하지만 아직 3일이 남아 있고 쟁쟁한 선수들이 뒤를 따른다. 지난주에 이어 2연승에 도전하는 베테랑 오먀마 시호가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65타로 아리무라 치에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가츠 미나미가 6언더파 66타를 쳐서 에리카 기쿠치, 사사키 쇼고, 기도 메구미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가네다 구미코가 5언더파 67타로 모리타 하루카, 이와하시 리에, 고타키 미요와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윤채영(31)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테레사 루(대만), 다케우치 미유키 등과 공동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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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가 오랜만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쳐서 공동 19위로 마쳤다.


이보미(30)는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69타 스코어를 적어내 신지애(30), 황아름(32) 나가이 가나 등과 공동 19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하늘(30)은 1언더파 71타에 그쳐 김해림(29) 등과 공동 56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안선주(30)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68위에 그쳤다.

일본의 골프 아이콘인 미야자토 아이가 앰배서더인 이 대회는 뛰어난 아마추어를 육성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아시아권에서 7명과 일본에서 5명을 합쳐 12명의 아마추어를 출전시켰다. 아마추어 중에서는 한국의 임희정과 일본의 야수다 유카가 69타를 쳐서 공동 18위에 올라 있다.

또한 올해부터 이 대회는 갤러리 주차장을 아예 없애고 주변에 있는 전철역 두 곳에서 10분과 30분 간격으로 갤러리를 실어나르는 친환경 골프 문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에 대한 호응이 좋다.

로코고쿠사이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일본프로골프(JLPGA)투어 산토리레이디스오픈을 13년째 개최해오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주류회사이자 맥주 브랜드인 산토리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1990년에 처음 시작한 이래 고베대지진이 발생한 1995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됐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의 우승이 유독 많았다. 1996년에 원재숙이 우승컵을 처음 들었고, 2003년(13회)에 이지희가 우승했다. 2006년부터 록코국제로 옮겨진 뒤로는 2011년(21회)에 안선주, 2012년은 16살 아마추어 김효주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4년에 다시 안선주가 우승했고, 2016년에는 강수연, 그리고 지난해는 김하늘이 우승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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