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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람 20세이브, 정은원 결승타' 한화, 롯데에 3-2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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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경생 기자] 정씨듀오의 활약으로 한화가 롯데를 상대로 2연승을 내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2일 오후 5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정우람은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하였고, 한화 돌풍의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신인 정은원은 9회 결승타를 뽑아냈다. 한화는 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승률 0.589를 기록하게 되었고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 김재영이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롯데 타선을 잘 막아주었고, 필승조를 투입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롯데 선발 듀브론트는 8이닝을 던지며 2자책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아냈다. 2회 선두타자 채태인의 솔로포가 터지며 롯데가 1-0으로 리드했다. 한화는 곧바로 3회 정은원의 중전안타와 이용규의 내야 안타를 섞어 1점을 바로 따라갔다. 이용규가 2사 1, 3루 도루 시도를 하는 사이 정은원이 홈으로 질주하였다. 올 시즌 한화의 발로하는 야구가 빛을 발한 장면이었다.

7회에는 하주석이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창출했다. 김민하 대신 백창수가 대타로 들어가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한화가 2-1로 리드했다. 신인 간의 대타 작전을 지시한 한화 벤치의 성공이었다. 매진이 될 정도로 많은 팬이 찾아온 롯데는 팬들의 환호성을 등에 업고 다시 한번 힘을 냈다. 8회 안영명, 서균 등 한화의 필승 조를 상대로 1점을 다시 따라가며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가 대타로 나와 적시타를 때려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역전의 명수 한화는 9회 그 무서움을 보여주었다. 선두타자 백창수가 우측 담장까지 굴러가는 3루타를 때려냈고, 정은원이 전진수비를 뚫어내며 재역전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그 후 등판한 한화의 장벽,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9회를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한화가 롯데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었다.

이것으로 한화는 롯데전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정은원, 백창수 등 신인 선수들이 중요한 찬스 상황을 만들어내고 타점까지 뽑아주면서 더욱 뜻깊은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롯데는 선발 듀브론트의 호투와 한화보다 1개 많은 11개의 안타에도 불구하고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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