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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이대호 2홈런' 롯데, 넥센 6-4 제압 '6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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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6회초 경기를 뒤집는 시즌 12호 역전 쓰리런 홈런을 비롯, 2홈런-5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이대호의 홈런포가 롯데를 7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오후 고척돔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4번타자 이대호가 2홈런-5타점으로 포효했고, 펠릭스 듀브론트는 7이닝을 9K 6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버텨내며 시즌 3승째를 거두었다. 넥센은 6실점으로 무너진 신재영에 이어 등판한 안우진이 3.2이닝을 노히트로 막아내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롯데의 방망이가 1회초부터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넥센 선발 신재영을 상대로 리드오프 홈런을 날렸으며, 계속된 1사 1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관중석 좌측 상단을 맞히는 대형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의 시즌 11호 투런포와 함께 롯데가 순식간에 3-0 리드를 잡았다.

4회말 넥센의 반격이 개시됐다. 김하성이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를 훔쳤고, 여기에 듀브론트의 보크가 겹쳐지며 상황은 순식간에 무사 3루로 돌변했다. 김민성의 중견수 플라이 때 김하성이 홈으로 들어오며 넥센이 한 점을 만회했다.

넥센은 5회말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초이스의 타구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꿰뚫고 날아갔다. 1루주자 이택근이 홈으로 쇄도했고, 문규현의 송구 실책과 함께 이택근이 그대로 홈을 밟았다. 계속된 상황에서 김하성이 화려한 복귀를 알리는 투런포를 날리며 넥센이 4-3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6회초 곧바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1사 1, 3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신재영의 공을 걷어올려 고척돔 좌측 전광판을 그대로 직격하는 시즌 12호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타격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큼지막한 역전 홈런이었다. 이대호의 두 번째 홈런포와 함께 롯데가 다시 6-4 리드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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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은 8회말 조기 등판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9세이브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OSEN]


롯데 선발 듀브론트는 7회까지 4실점으로 잘 버텼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8회 오현택이 연속 안타로 흔들리자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손승락은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김재현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손승락이 8회에 이어 9회를 잘 막아내며 롯데의 6-4 승리를 지켜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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