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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희경, 주쿄TV레이디스서 일본 JLPGA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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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이 20일 7언더파를 치면서 일본 진출 후 첫 승을 달성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배희경(26)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주쿄TV브리지스톤레이디스(총상금 7천만 엔)에서 생애 첫승을 거두었다.

배희경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주쿄골프클럽 이시노 코스(파72 6441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65타를 치면서 2타차 우승했다. 선두에 2타차 4위에서 출발한 배희경은 전반 3,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본격 타수 사냥이 시작됐다. 12번 홀 버디 이후 4개의 버디를 추가하면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타차 우승했다.

일본 JLPGA투어에 진출한 지 4년째에 이르는 배희경은 지난해 상금 18위로 마치면서 올 시즌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아직 매년 갱신하는 단년 출전권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우승을 통해 JLPGA 정회원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LIG클래식에서 아마추어(국가대표) 자격으로 우승한 배희경은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했다. 이후 2013년에 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도 우승하면서 국내 2승을 거둔 뒤에 일본 무대로 진출했다. 일본에서는 2016년 어스몬다민컵에서 2위를 하는 등 상위권에 꾸준히 올랐으나 이번에야 비로소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이민영(26)의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 우승에 이어 올 시즌 5승을 기록했다. 통산 우승은 210승이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루키 사쿠라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이치노세 유키, 아나이 라나와 함께 공동 2위로 마치면서 시즌 첫승의 기회를 놓쳤다.

JLPGA 통산 25승으로 전미정(36)과 함께 한국 선수 중에 최다승 기록을 가진 안선주(31)는 5언더파 67타를 쳐서 테레사 루(대만)와 함께 공동 5위(10언더파 206타)로 마쳤다.

우에다 모모코는 7위(9언더파 207타), 오에 가오리는 8위(8언더파 208타)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세 번째 초청 출전한 안신애(28)는 이븐파 216타로 공동 39위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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