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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문 바이런넬슨 첫날 23위, 마크 레시먼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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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시먼이 18일 AT&T첫날 10언더파 61타의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 12번 홀에서 4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배상문(3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770만 달러)첫날 공동 23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남동부 어빙의 트리니티포레스트골프클럽(파71 738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반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배상문은 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이어진 9번과 12번 홀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파5 14번 홀부터는 3홀 연속 버디를 잡고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5년전 이 대회 챔피언인 배상문은 군 복무 후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예전의 기량을 회복한 듯 보였다.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310야드였고 페어웨이 적중률은 78.57%로 양호했다. 그린은 두 번을 놓쳤다. 퍼트에서 다른 선수보다 0.287타가 좋아 숏게임과 빠른 그린에 적응되고 있음을 보였다.

마크 레시먼(호주)이 보기없이 이글 2개에 버디 6개를 더해 10언더파 61타를 치면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번(파5 536야드)홀 235야드 지점에서 두 번째 샷으로 핀을 살짝 지나는 알바트로스성 이글을 치면서 시작한 레시먼은 6,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10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에 14번(파5 630야드) 홀에서 325야드 거리의 드라이버 샷을 친 뒤에 226야드 거리의 두 번째 샷으로 핀 2.6m지점에 보내면서 다시 이글을 잡아냈다. 17번 홀에서 이글을 추가하면서 코스 레코드를 세우며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레시먼은 314야드의 장타를 뽐냈으며 100%의 페어웨이 적중률에 그린을 단 한 번만 놓쳤다. 세계 골프랭킹 16위에 올라 있는 레시먼은 지난해 더CJ컵나인브릿지에서 거둔 2위가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난해 2승을 거두면서 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미 워커가 이글 하나에 버디 5개를 합쳐 7언더파 64타를 쳐서 J.J.스펀(이상 미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아놀드 파머의 외손자인 샘 손더스(미국)가 6언더파 65타를 쳐서 애런 와이즈(미국) 등 7명이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은 5언더파 66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1)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서 재미교포 제임스 한 등과 공동 44위에 올랐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2언더파 69타를 치면서 공동 57위에 그쳤다.

텍사스오픈과 달라스오픈으로도 불린 이 대회는 1944년 텍사스빅토리오픈으로 시작해 역사로는 74년에 이른다. 첫해 우승자는 이 고장 출신이자 바이런 넬슨인데 그는 당시 최고의 골프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이듬해인 1945년에는 한 시즌 18승에 11연승을 달성한다.

1968년부터는 초대 대회 우승자인 바이런 넬슨이 호스트가 되어 바이런 넬슨 골프클래식으로 대회 이름을 바꿨고 올해는 50주년을 맞이한다. 넬슨은 임종 1년전인 2005년까지 매년 대회장을 지켰다. 대회 메인 후원사는 GTE, 버라이즌, EDS, 휴렛팩커드(HP) 등으로 변화가 있었고 2015년부터 미국 통신회사인 AT&T가 메인 후원사가 대회 4년째 참여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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