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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주연, NH투자증권레이디스 생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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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주연이 13일 NH투자증권레이디스에서 생애 첫승을 달성했다. 2번 홀 칩샷.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인주연(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2차 연장전 끝에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인주연은 13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컨트리클럽(파72, 6543야드) 18번(파4) 홀에서 김소이(24)와 가진 두 번째 홀 연장 승부 끝에 1.5미터 거리의 오르막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인주연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와 더블보기 한 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첫날 6언더파를 치며 2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인주연은 2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여 2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은 1,3번 홀에서 보기를 하는 등 초반에 긴장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차분함을 찾았다. 이로써 인주연은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로 달성했다.

투어 데뷔 후 59번의 대회 만에 첫승을 차지한 인주연은 선두로 나선 게 두 번째이며 챔피언조는 처음이었다. 우승을 확정한 뒤 인주연은 “너무 떨려서 ‘침착하자’ 스코어카드 뒤에 써놓고 경기했고 라운드 내내 되새겼다”고 말했다.

2015년에 1부투어에 데뷔한 인주연은 지난해에는 KLPGA투어와 함께 2부투어인 드림투어 시드를 함께 뛴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16년에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상금 35위로 이듬해 드림투어 시드를 1년 더 확보했다. 또한 그해 겨울 응시한 시드전에서 14위를 차지해 KLPGA투어 시드도 확보했다. 지난해 인주연은 KLPGA투어에서는 25번 출전했으나 11번 컷 탈락했고 상금 71위(7800만원)에 그치면서 시드를 잃었다. 하지만 8번 출전한 드림투어에서는 상금 2위(1억795만원) 자격으로 올해 KLPGA투어에 출전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 때 태권도, 육상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던 인주연은 부모의 권유로 중학교 1학년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다양한 운동을 한 덕분에 비거리 부문에서는 손꼽히는 장타자다. 인주연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최경주 재단 소속으로 들어가면서 많은 도움을 받은 까닭에 롤 모델이 최경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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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이는 2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로 마쳐 연장전에 나갔다.


인주연의 두 배인 118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렸던 김소이(24)는 2위에 그쳤다. 첫날 4언더파 68타로 4위에 오른 데 이어 둘째날 3타를 줄이면서 인주연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2언더파 70타로 연장전에 들어갔으나 그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 두 홀에서는 파에 그치면서 우승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장타자인 김아림(23)은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치면서 3위(8언더파 208타)로 마쳤다.

신인으로 1승을 한 최혜진(19)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6타를 치면서 한 타를 줄인 장하나(25), 3타를 줄인 오지현(21), 한진선(21), 박민지(20)와 공동 4위(7언더파 209타)로 마쳤다.

지한솔(22)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합쳐 2언더파 70타로 김혜선2(21), 박소혜(21), 임은빈(21), 이다연(21)과 함께 공동 9위(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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