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웹 심슨 더플레이어스 7타차 선두, 대니 리는 2위
이미지중앙

11번 홀에서 벙커샷 이글을 성공한 심슨이 캐디와 손을 맞추면서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웹 심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7타차 선두로 우승을 눈앞에 뒀다.

심슨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쏘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 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7타차 단독 선두(19언더파 197타)로 내달렸다.

2라운드에서는 2번 홀에서 이글을 잡더니 이날은 11번 홀(파5 535야드)에서 기막힌 벙커샷으로 이글을 또 하나 기록했다. 심슨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졌다. 33야드 거리에서 한 벙커샷이 그린 중앙에 떨어지더니 굴러서 그대로 홀인되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는 보기없이 버디 2개를 잡아 70타를 적어내 2위(12언더파 204타)로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선두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매 홀 파를 지킨 리는 후반 파5 홀인 11,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는 데 그쳤다.

이미지중앙

웹 심슨이 파5 11번 홀 그린 옆 벙커에서 이글 샷을 하는 상황.


세계 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합쳐 3언더파 69타를 쳐서 3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다. 존슨은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20야드의 시원한 장타를 뿜어내면서 버디 사냥을 했으나 그린 적중률이 61.11%에 그쳐서 타수를 더 줄이지는 못했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합쳐 1언더파 71타를 쳐서 지미 워커, 잰더 셔필리, 제이슨 더프너(이상 미국), 찰 슈웨첼(남아공)과 함께 공동 9위(9언더파 207타)에 랭크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서 공동 9위(8언더파 208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턱걸이 커트라인으로 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1,2번 홀부터 버디를 잡으면서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 홀 쉬고 4,5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7,9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였다. 후반 들어 11,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8타를 줄였으나 14번 홀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내고 보기를 범한 게 옥의 티였다.

우즈의 3라운드는 아이언과 어프로치가 특히 뛰어났다. 평균 83.33%의 그린 적중률(GIR) 수치를 보였다. 평균 294야드의 티샷도 정확성 78.57%로 정교했다. 경기를 마친 우즈는 "오랜만에 모든 샷과 퍼트가 잘 들어맞았다"고 말했다.

이미지중앙

7언더파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우즈는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3라운드를 평가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버디 9개에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우즈,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매트 쿠차(미국),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 7명이 공동 9위로 마쳤다.

안병훈(27)이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26위(6언더파 210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안병훈은 평균 307.5야드의 드라이버 샷 비거리에 그린 적중률도 88.89%로 뛰어났다.

세계 랭킹 2위에서 1위 도약을 노리는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4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3위(5언더파 211타)에 그쳤다.

디펜딩챔피언인 김시우(23)는 버디 4개에 보기 6개를 범하면서 2오버파 74타 스코어를 제출해 공동 55위(3언더파 213타)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드라이버샷이 절반은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했고 그린적중률(66.67%)도 떨어졌다. 그린에서는 다른 선수들보다 0.525타를 더 못쳤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