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로야구] '9회 타선 대폭발' 롯데, SK에 전날 패배 설욕
이미지중앙

3안타 3타점 활약으로 팀에게 승리를 안긴 전준우. [사진=OSEN]


[해럴드경제 스포츠팀=김철준 기자] 9회에 터진 득점으로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에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의 2차전에서 8-1 승리를 거두었다. 롯데에서는 김원중이 SK에서는 문승원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등판했다.

선취점은 홈팀 SK가 먼저 올렸다. 5회말 김성현이 안타와 나주환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출했다. 1번 타자 정진기가 김원중의 5구를 좌중간 쪽 안타로 연결시켜 김성현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롯데 타선은 문승원의 공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기회는 8회 들어 찾아왔다. SK가 문승원을 내리고 신재웅을 투입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동점을 만들었다. 신본기의 볼넷과 나종덕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전준우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신재웅의 초구를 받아쳐 동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연장전으로 승부가 이어질 것 같았던 9회초 롯데 타선이 다시 폭발했다. SK는 동점을 허용한 신재웅을 내리고 백인식을 올렸다. 하지만 패착이었다. 선두 타자 이대호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백인식은 오윤석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다급해진 SK는 백인식 대신 박정배로 투수를 교체했다. 계속되는 위기에서 민병헌의 번트를 SK 내야진이 처리하지 못해 1사 만루가 되었다. 신본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2-1로 롯데가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롯데는 나종덕 대신 김문호를 대타로 투입했다. 김문호가 좌익수 쪽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면서 점수는 4-1로 벌어졌다.

SK는 박정배를 이원준으로 교체하였지만 전준우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다음 타자로 나온 문규현이 또 다시 2루타로 두들겨 전준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정훈의 쐐기 적시타로 점수는 8-1로 바뀌었다. 롯데가 9회에만 7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승패가 갈렸다. 9회말 SK의 마지막 공격에서 롯데는 배장호를 투입했다. 배장호가 무실점으로 SK의 타선을 묶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