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FC서울의 두 공격수 에반드로와 안델손이 이을용 감독 대행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서울이 5일 오후 4시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2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에반드로는 2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안델손은 데뷔골을 포함해 2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을용 감독 대행이 박주영을 중심으로 좌우에 에반드로와 안델손을 배치했다. 전반 초반부터 전술이 맞아떨어졌다. 전반 2분 조성진의 안일한 판단을 틈타 에반드로가 끝까지 따라가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안델손이 비어있는 골문에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전반 내내 두 공격수의 적극성은 끊이질 않았다. 전반 25분 에반드로가 저돌적으로 들어가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기제가 가까스로 안델손을 막았고 박형진이 걷어냈다. 3분 뒤 서울이 더 달아났다. 역습 상황에서 에반드로가 반대편으로 걷어냈고 안델손이 스피드를 앞세워서 1:1 찬스를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위협적이었다. 수원이 라인을 올려 경기를 점유하자 서울은 안델손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역습으로 맞대응했다. 수원의 수비진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서울이 경기 막판 염기훈에게 골을 내줬지만 끝내 2-1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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