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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축구] 클롭의 오른팔 부바치, 불화로 리버풀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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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호흡을 맞춰온 클롭(오)과 부바치(왼). [사진=키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위르겐 클롭(51 독일)의 핵심 참모로 알려져 있는 젤리코 부바치(57 보스니아)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리버풀을 떠나 휴식을 취한다.

영국 현지의 언론들은 수석코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부바치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에서 잠시 떠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부바치의 이탈이 일시적인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몇몇 보도에 따르면 부바치는 팀 내 코치와 다툼이 있었다. 경기 중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구단과 거리감이 생겼다는 소식이다.

일각에선 클롭과의 불화설도 제기됐다. 최근 클롭과 부바치의 말다툼이 있었고, 부바치는 팀미팅에서도 제외됐다고 알려졌다.

부바치는 3일(한국시간) 열리는 로마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도 동행하지 않는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팀을 떠난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다. 이 때문에 단순한 휴가가 아닌 불화로 인한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클롭의 축구에서 부바치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클롭이 부바치를 자신의 ‘두뇌’라고 표현할 정도다. 특히 클롭의 트레이드마크인 ‘게겐 프레싱’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부바치의 이탈이 시즌 막판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팀에게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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