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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화이트 33득점’ SK, KCC 꺾고 챔프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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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득점을 올리며 5시즌 만에 SK를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시킨 테리코 화이트.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33득점을 올린 테리코 화이트의 활약에 힘입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SK는 4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117-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5시즌 만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양 팀은 1쿼터부터 팽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SK는 제임스 메이스의 3점슛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KCC는 찰스 로드의 자유투로 곧바로 반격했다. 쿼터 시작 5분 뒤, 메이스가 속공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변기훈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SK가 앞서나갔다. 하지만 쿼터 후반 로드의 3점슛과 앞도적인 높이를 활용한 하승진이 공격을 이끌면서 KCC가 1점차로 따라붙었다. 쿼터 막판 화이트를 투입한 SK는 화이트의 3점슛과 안영준의 득점으로 28-23, 리드를 잡은채 1쿼터를 끝냈다.

SK의 흐름은 2쿼터에도 계속됐다. 쿼터 시작과 동시에 화이트가 3점슛을 성공시켰고, 김민수와 메이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작전타임 이후 KCC는 이정현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반격을 시작했다. 게다가 메이스가 3파울에 걸려 교체되면서 경기가 KCC 쪽으로 유리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패스가 아닌 드리블과 돌파를 앞세운 개인 공격으로 인해 KCC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안드레 에밋과 로드의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그 사이 SK는 변기훈과 안영준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결국 53-47, SK가 여전히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KCC가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 전태풍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송창용도 3점슛을 터뜨렸다. 또한 수비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SK의 공격을 3차례 막아냈다. 로드와 에밋, 송창용이 연이어 득점을 뽑아내며 쿼터 시작 2분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메이스와 이현석, 화이트가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끊임없이 점수를 주고받았고, 82-81로 KCC가 1점 앞선 채 3쿼터가 마무리됐다.

역전을 허용한 SK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총공세에 나섰다. 최부경의 득점을 시작으로 김선형과 안영준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메이스가 속공으로 득점을 추가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SK는 세트 오펜스로 경기를 여유롭게 운영했다. 하지만 메이스가 경기 종료 1분 27초를 남겨두고 5반칙 퇴장을 당하며, KCC가 5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래도 SK의 경기력은 흔들리지 않았고, 화이트가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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