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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메이스 더블더블’ SK, KCC 꺾고 4강 PO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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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시키며 SK를 승리로 이끈 제임스 메이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서울 SK가 32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한 제임스 메이스의 활약으로 4강 플레이오프 2연승에 성공했다.

SK는 3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5시즌 만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1차전 패배를 만회하려는 KCC는 1쿼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송창용이 3점슛 2방을 성공시켰고, 하승진과 안드레 에밋이 경기를 이끌며 KCC가 10-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SK가 메이스와 변기훈을 투입하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메이스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움직여 점수를 뽑아내며 13-10 역전을 만들었다. KCC는 이정현과 신명호, 찰스 로드를 투입시키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정현이 쿼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자유투를 성공시켜 KCC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종료 직전 또 다시 이정현이 3점짜리 버저비터를 성공시켜 KCC가 21-19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는 1쿼터보다 조용하게 경기가 운영됐다. 양 팀은 1점차로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팽팽했던 균형을 먼저 깬 건 SK였다. 테리코 화이트와 메이스가 득점을 뽑아내며 30-25로 앞서갔다. KCC는 패스 흐름과 움직임이 무뎌지면서 공간 창출에 실패하며 SK에게 계속해서 끌려갔다. 하지만 쿼터 막판 하승진이 두 번의 포스트 업 패턴을 성공시키며 역전을 만들었다. 2쿼터 역시 KCC가 36-34로 근소하게 앞선 채 종료됐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SK가 6점을 뽑아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경기가 계속됐다. SK는 메이스와 김선형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KCC는 이정현과 로드를 앞세워 득점에 성공했다. 쿼터 중반 양 팀의 스코어는 48-48, 동점이었다. 쿼터 후반엔 양 팀 모두 침체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양 팀은 수비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좀처럼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KCC는 하승진이 자유투를 실패하며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반면 SK는 메이스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결국 60-58로 SK가 리드를 잡은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에밋의 자유투와 전태풍이 3점슛을 뽑아내며 KCC가 52-5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SK는 메이스의 3점슛으로 반격했고, 변기훈도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KCC는 포기하지 않았다. SK의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하승진의 자유투와 에밋의 자유투로 동점에 성공했다. 쿼터 막판 SK가 다시 살아났다. 김선형이 3점슛을 뽑아냈고, 변기훈이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여기에 화이트의 3점슛과 변기훈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12점차로 점수가 벌어졌다. 종료 직전 화이트가 더블 클러치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쿼터 후반 집중력을 보여준 SK가 결국 89-89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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