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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개막전 패배 설욕, 두산 5-4 삼성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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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은 25일 삼성과 개막 시리즈 2차전에서 빠른 발로 역전을 만들었다. [사진=두산베어스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수경 기자] 두산이 오재원의 빠른 발을 앞세워 삼성과 개막 시리즈 2차전에서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삼성이 1회에만 4득점을 올렸지만 두산이 곧바로 추격하는 점수를 뽑아냈고 7회 말 오재원의 노련한 주루플레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시작부터 삼성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박해민과 구자욱이 장원준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며 1시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러프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개막전과 같이 득점을 올렸다. 강민호의 안타성 타구를 오재원이 잡아내며 공격의 흐름이 끊어졌지만, 이원석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으로 단숨에 4-0을 만들었다.

두산은 1회 말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양의지의 타구가 병살타로 이어지며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이닝을 종료했다. 하지만 2회 파레디스의 솔로포와 3회 박건우의 안타가 박해민의 실책으로 뒤로 빠지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이후에도 양의지와 오재일의 연속안타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으나 파레디스의 타구가 높이 뜨면서 동점에 그쳤다.

두산은 3회부터 장원준의 호투가 이어졌다. 장원준은 연속 13타자 범타처리를 해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 역시 아델만이 경기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5회 6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료했다.

7회 두산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와 오재원의 빠른 발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두산 벤치는 작전을 걸었다.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오재원은 2루까지 출루했다. 오재원의 도루를 의식한 아델만은 투구중에 오른발(축발)이 떨어져 보크를 범했다. 1사에 주자는 3루. 허경민은 중전으로 희생플라이를 쳤고, 오재원은 빠른 발을 이용해 득점했다.

8회 두산은 이영하가 올라와 삼성의 상위타선을 상대로 이닝을 깔끔하게 종료하며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최충연이 양의지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임현준으로 교체했다. 임현준은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1점 차 승부를 유지했다.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김강률에게 단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며 경기를 종료했다. 이로써 양 팀은 개막 시리즈에서 나란히 1승씩 가져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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