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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돌아온 김광현' SK, 롯데에 5-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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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6K 무실점으로 에이스의 복귀를 알린 김광현.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철준 기자] 좌완 특급 에이스 김광현이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SK 와이번스는 김광현의 무실점 호투로 롯데와의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SK는 25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의 위력적인 투구와 홈런 3개를 친 타선의 힘으로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는 시작전부터 김광현의 복귀전으로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2016시즌 종료 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김광현은 2017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이번 시즌 복귀를 선언했다. 시범 경기부터 부활의 신호탄을 알린 김광현은 롯데 전에서 2016년 9월 16일 삼성전 이후 555일 만에 선발로 등판했다. 첫 타자 민병헌과의 맞대결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 카운트를 만들어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김광현은 2번 타자 손아섭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다음 타자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4번타자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를 실점없이 마무리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김광현의 복귀를 축하하는 정진기의 솔로포가 터지며 1-0으로 SK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후 나주환의 안타, 최정과 한동민의 볼넷으로 SK는 만루 찬스를 얻었다. 롯데의 선발투수 윤성빈은 초반에 무너지는 듯했지만 로맥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냈고, 정의윤의 병살타를 만들어내 만루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2회초에도 김광현의 볼은 날카로웠다. 박헌도와 번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3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였다. 다음 타자 신인 한동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문규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윤성빈도 2회부터는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다. 전날 긴장한 모습과는 다르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포수 나원탁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2,3회 무실점으로 SK의 타선을 묶었다.

윤성빈의 볼에 어려움을 겪던 SK의 추가 득점은 4회에 나왔다. 2사 상황에서 김동엽이 볼넷으로 나가 도루를 성공시키며 2루까지 진루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8번 타자 최향이 윤성빈의 공을 우익수 앞 안타를 치며 1타점을 만들어내 한점 더 도망가게 되었다.

6회가 시작되자 김광현 대신 서진용이 등판했다. 김광현의 복귀전 최종기록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보여준 김광현은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키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6회 까지 2-0으로 승부를 알 수 없었던 경기는 7회에 SK 타선의 힘으로 승부가 갈렸다. 1사 상황에서 나주환이 김대우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며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최정이 2루타로 나간 상황에서 한동민이 교체된 구승민을 상대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쳤다.

5-0 상황에서 SK는 김태훈을 마운드에 올렸고 롯데 타선은 끝까지 꽁꽁 묶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무실점 투구를 보여준 김광현은 2016년 9월 30일 LG전 이후 54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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