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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브라운 39득점’ 전자랜드, KCC 꺾고 4강 플레이오프까지 1승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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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득점을 성공시키며 전자랜드의 승리를 이끈 브랜든 브라운.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전주 KCC 이지스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다.

전자랜드는 22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KCC와의 경기에서 39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에 성공한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에 힘입어 100-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5판 3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따내며 71.4%의 확률을 얻었다.

전자랜드는 홈에서 1쿼터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였다. 특히 1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였다. 거센 공격 속에 브라운이 9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정효근, 강상재, 정영삼도 득점에 성공했다. KCC는 전자랜드의 빈틈없는 수비에 막히며 5개의 실책을 범하는 좋지 않은 경기력을 펼쳤다. ‘프로농구 베스트 5‘에 선정된 이정현이 7득점을 성공시키며 KCC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결국 28-18, 전자랜드가 10점차 리드를 가진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전자랜드의 공격은 식지 않았다. 쿼터 시작과 동시에 강상재가 득점을 올렸고, 정영삼이 3점슛 3개를 몰아치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KCC는 찰스 로드와 하승진을 투입시키며 반격을 노렸지만 전자랜드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로드는 자유투 7개 중 6개를 실패하는 최악의 실수를 저질렀다. 반면 전자랜드는 교체투입 된 김낙현의 3점슛과 정영삼의 자유투를 앞세워 54-31, 여전히 리드를 지킨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에 KCC의 반격이 시작됐다. 쿼터 시작과 동시에 브라운에게 3점을 허용했지만, 이정현, 송창용, 로드가 연달아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추격했다. 분위기가 KCC에게 넘어가는 듯 했지만 전자랜드에는 브라운이 있었다. 브라운은 3쿼터에만 무려 18득점에 성공하며 전자랜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KCC의 이정현이 연거푸 3점슛을 성공시키며 쫓아갔지만, 안드레 에밋과 로드가 전자랜드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결국 전자랜드가 78-59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는 KCC의 반격이 더욱 거셌다.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득점으로 순조롭게 시작했지만 KCC의 하승진에게 7점을 허용했다. 하승진을 앞세워 반전에 성공한 KCC는 신명호가 3점슛 2개를 성공시켰고, 에밋이 골밑공략에 성공하면서 경기종료 1분 33초를 남기고 5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엔 브라운이 있었다. 브라운은 패스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풀어나갔고, 쿼터 막판에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브라운의 눈부신 활약으로 인해 전자랜드는 최종 스코어 100-93으로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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