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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터스는 19일 전부터 카운트다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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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한국어로 소개되는 대회 영상은 4월 1일까지 시리즈로 이어진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명인열전(名人熱戰)’이라 불리는 세계 최고의 골프대회 마스터스가 개최 20일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회 홍보에 들어갔다.

공식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 마스터스(masters tournament)를 치면 매일 하나씩 대회와 관련된 짧은 동영상이 소개된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영상 시리즈는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입구에서부터 클럽하우스로 이어지는 330야드 거리의 목련길 진입로인 매그놀리아 래인에 대한 소개 영상으로부터 시작된다.

다음 날인 16일에는 파5 13번 홀의 별칭이기도 한 진달래(아잘리아)가 나왔고 17일에는 후반 코스의 난이도를 높이는 래의 샛강(rae’s creek)의 유래가 소개됐다. 골프장의 공동 설립자인 보비 존스와 클리포드 로버츠의 옛날 영상이 소개되는가 하면, 지난해 우승자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모습도 나온다.

우승자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는 것을 비롯해 오늘날 대부분의 골프 대회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의식들이 마스터스에서 유래했다. 오늘날까지 고수하고 있는 마스터스만의 독특한 전통도 있다. 클럽하우스 2층의 챔피언스 라커룸이나 그린재킷 수여식이 진행되는 버틀러 캐빈이 그렇다. 마스터스 조직위는 대회 개최 하루 전인 4월1일까지 매일 하나씩 테마를 정해 지난 81년간 이어진 메이저 골프 대회 속의 문화 테마를 영상으로 다룰 예정이다.

마스터스는 이런 시리즈 영상을 대회가 본격 시작되는 전날인 4월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는 영어로 소개되지만 골프의 잠재력이 높고 시장이 큰 한국과 중국, 일본에는 각국의 언어로 변환된 똑같은 영상이 소개된다. 마스터스이기에 가능한 글로벌한 골프팬 확보 정책이다. 골프팬들이 소비하는 미디어 툴의 변화에 발맞춘 이같은 시도는 국내 대회들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어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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