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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2018 KBO리그를 핫하게 달굴 선수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시범경기가 지난 3월 13일 개막했다. 시범경기는 21일까지 각 팀마다 4개 팀을 상대로 2차전씩 총 8경기를 진행한다. 정규경기는 아니지만 본 시즌 개막 직전 각 팀의 전력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분위기가 뜨겁다. 2018년 프로야구를 핫하게 달굴 투수와 타자에 대해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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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의 좌완 트로이카 장원준, 양현종, 김광현. [사진=KBO]


좌완 트로이카 - 장원준 · 양현종 · 김광현


장원준(두산)은 지난 1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 투구수 60개를 기록했다. 2008년부터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10승, 100이닝, 100탈삼진 이상하며 매 시즌 기복 없이 활약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구위나 제구, 볼 배합 등 예전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말 그대로 ‘장꾸준’다웠다.

양현종(KIA)은 다음 날 14일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투구수 35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해 KIA를 통합우승으로 이끌고, 20승 및 한국시리즈 MVP를 휩쓴 양현종의 에이스 품격은 여전했다. 이날은 특히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안경을 벗고 마운드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KIA는 아쉽게 양현종이 내려가고 홈런 2방에 8안타를 맞으며 2-5로 두산에 승리를 내줬다.

같은 날 김광현(SK)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투구수 47개로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3회에 나온 실점도 수비 실책이었다. 이날 김광현의 모습은 전성기에 버금갔다. 김광현은 지난해 1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면서 재활에 집중했다. 성공적인 시범 경기로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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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대결이 기대되는 박병호, 최정. [사진=KBO]


홈런왕 대결 - 박병호 VS 최정


미국에서 돌아온 거포 넥센히어로즈의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신고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13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비거리 125m짜리 홈런을 날리고, 다음 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투런포를 그렸다. 박병호의 귀환으로 넥센의 타선에 중심이 잡혔다. 박병호는 지난 2년간 미국에서 고전했지만, 다시 KBO리그에서 홈런 본능을 깨울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박병호가 자리를 비운 동안 KBO리그 홈런왕 타이틀은 2년 연속 SK와이번스의 최정의 차지였다. 최정은 2016년 40홈런, 100타점, 100득점으로 장타자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17년 46홈런, 113타점으로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부상으로 14경기 결장하고, 대타 출전도 했던 까닭에 50홈런에 조금 못 미치는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최정은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타이틀 수성하겠다보다는 내 자신과 싸움, 작년 최정보다 올해 최정이 더 잘해야 한다”라는 말로 2018시즌 각오를 내비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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