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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버튼 36득점’ DB, KGC 꺾고 우승 ‘매직넘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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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DB의 승리를 이끈 디온테 버튼.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원주 DB 프로미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를 1로 줄여놨다.

DB는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GC와의 경기에서 36득점 11리바운드를 올리는 맹활약을 펼친 디온테 버튼을 앞세워 86-72로 이겼다. 이 날 승리로 DB는 정규리그 자력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반면 KGC는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게 공동 5위를 허용했다.

1쿼터에는 KGC의 이재도와 데이비드 사이먼이 각각 7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잡았다. 반면 DB는 야투 성공률이 35%에 그치며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다. 특히 에이스 두경민과 버튼이 동시에 침묵하면서 KGC에게 경기를 끌려갔다. DB는 18-26으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DB의 에이스 두경민과 버튼은 2쿼터에서 폭발했다. 두경민은 3점슛 2개를 성공시켰고, 버튼도 KGC 수비수들의 빈 공간을 잘 파고들며 14점을 뽑아냈다. 쿼터 중반 DB는 KGC를 4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KGC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7개나 헌납하는 실수를 연발했다. DB의 실수를 틈타 KGC의 사이먼과 전성현이 도합 18점을 뽑아내면서 KGC가 50-44로 리드를 유지한 채 2쿼터가 끝났다.

3쿼터 DB가 추격에 성공했다. 버튼과 두경민을 앞세워 3점슛 3개를 뽑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특히 두경민은 쿼터 중반 슛을 하는 척 자세를 취하며 사이먼의 4번째 파울을 이끌어냈다. 사이먼은 이 파울로 인해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DB는 두경민의 자유투 성공로 동점을 완성했고, 이어서 박병우도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68-62,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마쳤다.

DB의 뜨거운 분위기는 4쿼터에도 이어졌다. 두경민과 버튼이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72-62, 10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KGC는 사이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사이먼은 연속으로 4득점을 성공시키며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KGC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두경민과 버튼이 득점에 성공했고, 윤호영도 3점슛을 성공시켰다. 종료 2분을 남기고 김주성까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최종 스코어 86-72로 경기를 마무리했 성공했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놓은 DB는 오는 11일 서울 SK 나이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 결정전을 펼친다. 4연패에 빠진 KGC는 오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와 맞붙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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