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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이번 주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 탈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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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박성현(사진)이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나섰다.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하면 가능한 시나리오다.

박성현은 지난 1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로 출발했다. 동반 플레이를 펼친 세계랭킹 1,2위 펑샨샨(중국)과 렉시 톰슨(미국)은 각각 2언더파 70타와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현재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1위인 펑샨샨은 2위 톰슨에 0.098점, 3위 박성현에 0.665점 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하지만 이번 주 박성현이 우승하면 1위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 복잡한 전제는 있다. 박성현 우승시 펑샨샨이 단독 4위나 3명 이상의 공동 3위, 또는 7명 이상의 공동 2위 이하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톰슨도 3명 이상의 공동 3위 또는 6명 이상의 공동 2위 이하의 성적을 내야 한다.

박성현은 작년 11월 6일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19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유소연을 밀어내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박성현은 루키로선 사상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도달한 선수가 됐으며 한국선수로는 신지애(25주)와 박인비(92주), 유소연(19주)에 이어 4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그러나 ‘일주일 천하’에 그쳤다. 펑샨샨에게 1위 자리를 내준 것. 이후 펑샨샨이 지난 주까지 1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성현은 1라운드 후반 폭발적인 경기를 했다. 13~17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는 등 마지막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선두권을 형성한 선수중 공동 2위에 오른 지은희와 미셸 위, 그리고 박성현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한 브룩 핸더슨(캐나다)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전인지, 제시카 코다(미국) 등이 경쟁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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