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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어떻게 하는 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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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데뷔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눈앞에 둔 고진영.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고진영(23 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에서 4타차 선두로 달아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고진영은 17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쿠용가 골프클럽(파72 659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2위인 한나 그린(호주)을 4타 차로 앞섰다.

고진영은 경기후 “과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잘 알고 있다”며 데뷔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진영은 2년전인 2016년 K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계랭킹 20위인 고진영은 작년 10월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우승으로 Q스쿨을 건너뛰며 LPGA투어 직행티켓을 손에 넣었다. 아울러 KLPGA투어에서 9승을 거뒀다. 우승 경험이 충분한데다 선두권 선수들중 고진영을 상대로 역전우승을 이끌어낼 선수가 눈에 띄지 않는다.

2위에 오른 한나 그린은 이날 6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그린은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는 몰아치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아직 우승이 없다. 2015년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리디아 고에 이어 준우승을 거둔 게 최고성적이다.

그나마 위협적인 선수는 최혜진(19 롯데)이다. 작년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최혜진은 중간합계 6언더파로 유선영(30)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는데 선두 고진영과는 5타차다. 최혜진은 몰아치기 능력이 있어 고진영으로선 경계대상 1호다.

일본여자오픈을 2연패한 단신의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이날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5언더파로 호주교포 이민지와 공동 5위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신지애(30)는 2타를 잃어 중간합계 4언더파로 이날 4타를 줄인 유소연(26 메디힐)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한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12위를 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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