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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장전 턱걸이 아피반랏, 수퍼6퍼스 우승..장이근은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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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덱 아피반랏이 11일 수퍼6퍼스의 매치플레이 끝에 우승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꼴찌로 파이널 라운드에 올라온 키라덱 아피반랏(태국)이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 호주PGA투어 3개 투어 공동 주관인 ISPS한다월드슈퍼6퍼스(총상금 175만 호주달러)에서 제임스 니티스(호주)를 꺾고 우승했다.

아피반랏은 11일 호주 퍼스의 레이크카린업 골프장(파72 7143야드)에서 열린 24명이 맞붙은 6홀씩의 매치플레이에서 5명을 내리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날 3라운드에서 공동 17위로 마친 아피반랏은 동타를 이룬 9명이 가진 연장전을 벌인 끝에 꼴찌로 합류했다.
하지만 아침 일찍 벤 에콜스(호주)를 1업으로 누른 뒤에 16강전에 진출했고, 미야자토 유사쿠(일본)와는 연장 다섯홀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8강으로 올라섰다. 이후 션 크로커(미국)를 제압한 뒤 준결승에서는 루카스 허버트(호주)를 연장전 첫 홀에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1024위인 니티스와 맞붙은 아피반랏은 결승전에서 첫홀을 내줬으나 3번 홀부터 세 홀 연속 이겼다. 한 홀을 남긴 5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3홀차(3&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아피반랏은 3년전 폴로리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데 이어 매치플레이의 강자임을 다시 입증했다. 유러피언투어에서는 통산 4승을 올리면서 세계 랭킹 53위에서 껑충 올라갈 전망이다. 이로써 그는 태국 선수 중에는 유러피언투어 8승의 통차이 자이디를 잇는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호주교포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지의 친 동생 이민우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24강에서 사토시 고타이라(일본)을 한 홀을 남기고 3업(3&1)으로 이겼고, 16강에서는 프롬 메사왓(태국)을 2업으로 이겨서 8강에 진출했으나 샘 호스필드(잉글랜드)에게 3&2로 무릎을 꿇었다.

3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파이널에 진출한 장이근(25)은 오전에 잰더 롬바르드(남아공)과 가진 6홀 매치플레이에서 세 홀을 남기고 2업(3&2)으로 24강을 이겼으나, 브래드 케내디(호주)와 가진 16강전의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패배하면서 대회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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