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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이근 수퍼6퍼스 2R 14위, 웨스트우드 선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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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웨스트우드가 9일 수퍼6퍼스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장이근(25)이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 호주PGA투어 3개 투어 공동 주관인 ISPS한다월드슈퍼6퍼스(총상금 175만 호주달러) 둘째날 14위까지 내려갔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2타를 줄이면서 디펜딩챔피언 브렛 럼포드(호주)와 공동 선두(8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장이근은 9일 호주 퍼스의 레이크 카린업 골프장(파72 714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5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장이근은 후반 들어 11, 14번 홀에서 버디로 타수를 줄였으나 13, 16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순위가 11계단 떨어지면서 웨이드 옴스비, 잭 윌슨(이상 호주)등과 공동 14위(이븐파 144타)에 자리했다.

세계 골프 랭킹 1위에 올랐던 리 웨스트우드는 2타차 2위로 출발해 15번(파5 533야드) 홀에서 이틀 연속 이글을 포함해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마지막 홀에서 짧은 퍼트 실수로 보기를 적어낸 게 이날의 옥의 티였다.

웨스트우드는 유러피언투어에서 통산 23승을 달성했다. 올 들어 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챔피언십을 공동 11위로 마친 바 있다. 세계 골프랭킹 73위인 그는 레이스투두바이 랭킹에서는 77위에 올라 있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브랫 럼포드(호주)는 버디 2개에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쳐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한국에서 열린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의 우승을 포함해 유러피언투어 6승을 올린 럼포드는 세계 골프랭킹 332위로 내려가 있다.

투르비용 올레센(덴마크)이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루카스 허버트(호주), 프롬 메사왓(태국), 잰더 롬바드(남아공) 4명이 공동 3위(7언더파 37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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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가 경기중에도 헤드를 끼고 마이크를 들고서 PGA오픈마이크에 흔쾌히 인터뷰하고 있다.


호주교포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지의 친 동생인 이민우는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키라덱 아피반랏(태국) 등과 공동 7위(5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루키 조락현(26)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공동 60위(이븐파 144타)로 컷을 통과했다.

이날 84명까지 1차 컷이 가려졌다. 3라운드에서는 2차 컷으로 24명까지를 추리게 된다. 마지막날은 24명의 선수가 6홀씩의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가리는 색다른 경기 방식을 취한다. 3라운드까지 스트로크 플레이 상위 8위까지는 매치 플레이 결선 토너먼트(16강)에 우선 진출한다. 나머지 16명이 마지막 날 6홀 매치 플레이를 통해 16강 진출자를 가린다. 이어서 결선 16, 8, 4강,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해 스트로크플레이와 매치플레이를 합친 하이브리드 경기 방식을 취한 이 대회는 올해는 ‘PGA오픈 마이크’라는 색다른 중계 방식을 시도해 관심을 모은다. 경기 도중에 선수들에게 인터뷰를 한다. 선수들이 샷을 하고 난 뒤 필드를 걸어가면서 대담하게 헤드 마이크를 쓰고서 인터뷰에 답했다.

오픈 마이크 내용은 골프팬이 정말로 궁금할 만한 내용이다. 매튜 그리핀 등이 ‘어떤 식으로 스윙을 하려 했고, 샷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오늘 그린 빠르기를 감안해서 스트로크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는지’를 라운드 중에 의외로 흔쾌히 말했다.

아마추어 이민우 역시 헤드마이크를 쓰고서 ‘평소에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경기하는 코스가 어떤지’를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라운드를 마친 선수가 그날의 경기를 회고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여기서는 샷을 하고 페어웨이로 걸어가는 도중에 생생한 선수의 소감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도로 여겨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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