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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장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블로킹, 서브 잘돼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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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기업은행을 제압한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정인 기자] “선수들이 모두 제 역할을 해줬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5라운드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23, 25-22)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시즌 전적 13승 10패(승점 43점)로 3위를 굳게 지켰다. IBK기업은행과의 격차도 승점 3점으로 줄이며 추격에 나섰다.

경기 후 만난 이도희 감독은 “이번 경기는 마음을 내려놓고 하자고 했다. 선수들에게 자기 역할만 잘하라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각자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라고 만족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현대건설은 이날 블로킹 17개를 기록해 6개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을 높이에서 완벽히 제압했다. 서브에이스도 9개를 성공해 3개를 성공한 IBK기업은행을 앞섰다. 이도희 감독은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많이 저지한 게 결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서브도 효과적으로 잘 들어갔다”라고 말하며 “기업은행이 빠른 공격을 잘 사용 안하고 타점 높은 공격을 많이 사용 하다보니 블로킹이 잘됐다”라고 승인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이날 V리그 최초 통산 1천 블로킹의 대기록을 달성한 양효진과 엘리자베스의 공백을 잘 매운 고유민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이 감독은 “(양효진을)칭찬해주고 싶다. 꾸준히 블로킹 1위를 기록했기에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블로킹 면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제자를 칭찬했다. 고유민에 대해서는 “(고)유민이가 서브리시브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는데 잘 버텨줬다. 수비에서도 잘해줘서 칭찬해주고 싶다. 고유민이 잘 버텨줬기 때문에 다른 공격수들이 살아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의 부상 이탈로 당분간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현재 구단에서 엘리자베스의 대체 선수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외국인 선수가 합류한다면 현대건설의 전력은 더 강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외국인선수가 합류한다 해도 우리랑 얼마나 빨리 호흡을 맞출지 미지수다. 훈련해보고 경기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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