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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 피닉스오픈 26위, 파울러가 1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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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가 4일 18번 홀 2.5m거리에서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단독 선두로 마쳤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안병훈(27)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총상금 69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한 타를 잃으면서 26위로 내려앉았다.

안병훈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TPC스콧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쳐서 스콧 스털링(미국) 등과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전반에는 3번 홀 버디에 이어 7번 홀에서 보기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후반 들어 13번(파5) 홀 그린 주변에서 실수를 거푸 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것이 안타까웠다. 이후 15,16번 홀에서 버디로 타수를 줄였으나 17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선두로 출발한 리키 파울러(미국)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치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한 타차 선두를 지켰다. 전반에는 보기 버디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마지막 세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4명이 동타인 상황에서 마지막 홀 2.5m버디를 잡아내면서 한 타더 앞서 나가면서 갤러리의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만만찮은 경쟁자들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필드의 물리학자’로 불리는 브라이슨 디샘보(미국)는 공동 선두로 출발해 3타를 줄여 공동 2위(13언더파 200타)로 내려갔다. 후반 13번 홀부터 세 홀 버디로 선두로 올랐으나 17번 홀 티샷을 물에 빠뜨리면서 보기를 적어낸 게 아쉬웠다.

8위에서 시작한 존 람(스페인)이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쳐서 공동 2위다. 전반에 두 타를 줄인 존 람은 후반에 15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왔다. 세계 랭킹 2위이자 대회가 열리는 인근에 위치한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한 그는 갤러리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역시 애리조나주립대 출신의 체즈 레비(미국)는 3위로 출발해 4타를 줄여 공동 2위다. 애리조나주립대 출신으로는 가장 선배이자 이 대회에서 통산 3승을 거둔 필 미켈슨(미국)이 5타를 줄이면서 대니얼 버거, 잰더 쇼필리(이상 미국)와 공동 5위(12언더파 201타)로 올라섰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한국명 한재웅)이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순위를 12계단 끌어올린 공동 14위(10언더파 203타)로 올라섰다. 존 허(허찬수)는 35위, 케빈 나(나상욱)은 공동 50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3)는 버디 5개에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서 순위를 7계단 올린 56위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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