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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스-박철우 49점 합작‘ 삼성화재, 접전 끝 우리카드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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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제압했다.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정인 기자] 삼성화재가 우리카드 와의 풀세트 접전 끝에 값진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5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23-25, 18-25, 25-18, 15-13)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이날 올 시즌 우리카드와의 네 번째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그리고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전 5전 전승이며 네 번의 풀세트 접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 19승 8패(승점 51점)를 기록했고 현대캐피탈에 이어 두 번째로 승점 50점 고지를 밟았다.

반면 우리카드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을 2연승에서 마감했다. 시즌 전적 11승 16패(승점 36점)를 기록했고, 승점 1점을 획득해 KB손해보험(승점 35점)을 끌어내리고 5위에 올랐다. 삼성화재전 설욕을 노렸지만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30득점, 박철우가 19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상하(11득점, 블로킹 7개)와 김규민(10득점, 블로킹 4개)로 뒤를 받혔다.
반면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39득점, 최홍석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리카드가 초반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파다르의 블로킹과 연속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11-8로 앞서나갔다. 기세를 올린 우리카드는 조근호의 속공과 최홍석의 블로킹으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도 추격에 나섰다. 박상하의 연속 블로킹으로 16-15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김정호는 강한 서브로 우리카드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삼성화재가 쫓아오자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공격과 구도현의 속공으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도 박상하의 블로킹과 타이스의 블로킹으로 다시 간극을 좁혔다.

그러자 우리카드는 조근호의 속공과 파다르의 연속 후위 공격 득점을 앞세워 23-20으로 도망가며삼성화재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하지만 위기에서 놓인 삼성화재가 저력을 발휘했다. 박철우와 타이스의 활약으로 3연속 득점하며 기어코 24-24 듀스를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의 범실과 박상하의 블로킹을 묶어 1세트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가 2세트 기세를 이어갔다. 박철우와 타이스의 공격에 류윤식의 서브에이스로 초반 리드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맹위를 떨치며 16-11 리드를 이어갔다. 우리카드도 우상조의 속공, 최홍석과 하승우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이어 우상조의 서브에이스, 김정환과 파다르의 공격으로 19-18 한 점차 까지 추격했고, 파다르의 서브에이스가 폭발하며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이 펼쳐졌다. 우리카드는 하승우의 블로킹으로 23-22로 역전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후위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최종 승자는 우리카드 였다. 파다르의 후위 공격 득점과 리시브가 흔들린 삼성화재가 범실을 기록하며 2세트가 마무리됐다. 1세트와는 반대로 2세트는 우리카드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우리카드가 3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최홍석 쌍포의 활약으로 10-7로 앞서나갔다. 삼성화재도 타이스-박철우 쌍포를 앞세워 12-1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연속 서브에이스 포함 3연속 득점으로 삼성화재의 기를 꺾었다. 삼성화재는 파다르의 강한 공격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범실까지 기록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우리카드는 우상조가 삼성화재의 공격을 저지하며 20점 고지에 안착했다. 결국 리드를 놓치지 않은 우리카드가 3세트를 품에 안았다.

두 팀은 4세트 초반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균형을 먼저 깬 팀은 삼성화재였다. 박상하의 속공, 김규민과 류윤식의 블로킹으로 11-8로 앞서나갔다. 우리카드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파다르의 공격과 우상조의 블로킹으로 12-11 한 점차 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박상하의 속공과 블로킹 김형진의 서브에이스 2개를 앞세워 19-14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범실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결국 집중력을 잃지 않은 삼성화재가 4세트를 거머쥐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삼성화재가 5세트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규민과 박철우가 연이어 파다르의 공격을 저지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우리카드도 호락호락 하지않았다. 파다르의 연속 득점과 신으뜸의 서브에이스로 3-3 균형을 이뤘다.

삼성화재는 박상하의 블로킹, 타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8-5로 다시 앞서갔다. 우리카드도 파다르의 후위 공격, 김정환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8-7로 턱 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두 팀의 치열한 추격전이 펼쳐졌다. 도망가려는 삼성화재와 따라 잡으려는 우리카드의 혈전이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침착하게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삼성화재가 타이스의 공격, 김규민의 속공으로 매치 포인트에 올랐고, 파다르의 범실이 나오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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