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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 피닉스오픈 첫날 공동 12위, 선두는 빌 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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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하스가 2일 피닉스오픈 첫날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는 등 7타를 줄여 선두로 마쳤다. 주최측은 16번 홀에서는 선수들의 심박수를 측정해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안병훈(27)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총상금 690만 달러) 첫날 공동 12위에 올랐다.

안병훈(27)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TPC스콧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반 3,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안병훈은 후반 들어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4번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15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2만여명의 갤러리 스탠드에 관중이 꽉 들어찬 16번 홀에서는 163야드 티샷으로 그린에 공을 잘 올렸으나 7m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친 게 아쉬웠다. 안병훈은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 존허(허찬수)와 공동 12위다.

올 들어 첫 PGA투어 대회를 시작한 안병훈은 이 대회장과 궁합이 잘 맞았다. 지난해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날 티샷 난조로 타수를 잃어 공동 6위로 마쳤으나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 12위로 마친 바 있는 강성훈(31) 역시 상위권으로 마쳤다. 이글 하나에 버디 4, 보기 2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치면서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첫홀을 더블보기로 시작한 강성훈은 3,4번 홀 연속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했지만 5,7홀에서 다시 연속 보기를 범했다. 후반 들어 본격적인 타수 사냥이 시작됐다. 파3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13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면서 순위가 급등했다.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첫날 라운드를 마쳤고, 디펜딩 챔피언인 히데키 마쓰야마(일본), 장타자 토니 피나우(미국), 마크 레시먼(호주) 등과 동타를 이뤘다.

빌 하스(미국)가 10번 홀에서 시작해 이글 하나에 버디 5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를 치면서 2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12, 13번 홀 연속 버디로 시작한 하스는 파5 15번(553야드) 홀에서는 240야드 거리에서 아일랜드 그린에 투온을 성공시킨 뒤에 이글을 잡은 뒤 갤러리 2만여 명이 운집한 6번 홀에서는 홀 1.8m거리에 티샷을 보내 버디를 잡으면서 5타를 줄였다.

대회 주최측은 엄청난 압박감 속에 경기해야 하는 이 홀에서 선수들의 심박수를 측정했다. 선수들의 심박수는 82.7에서 107.3bpm까지 나왔으나 하스는 최대 94.7를 찍으며 안정적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하스는 후반 들어 전반 2, 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크리스 커크(미국)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버디 6개를 합쳐 5언더파 66타로 공동 2 위를 기록했다. 리키 파울러(미국) 역시 이글 하나에 버디 4,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서 브라이슨 디샘보, 개리 우들랜드(이상 미국)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골프 1위 등극을 노리는 존 람(스페인)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중하위권으로 예선 탈락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경주는 1오버파 72위로 공동 84위, 김민휘(26)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96위, 김시우(23)와 배상문(32)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109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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