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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스틴 토마스, 슬로 플레이 J.B 홈즈 옹호 "같은 상황이면 나도 그렇게 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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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저스틴 토마스(미국 사진)가 슬로 플레이로 비난받고 있는 J.B 홈즈(미국)를 옹호하고 나섰다. 토마스는 “우승을 위해 이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면 나도 홈즈처럼 플레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한국시간) 대회장인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TV 중계로 지켜봤다는 토마스는 “만약 나를 18번홀 페어웨이로 데려다 준다면, 그리고 우승을 위해 이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나도 홈즈처럼 똑같이 플레이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는 또한 “홈즈가 지체한 시간은 길었지만 그의 뒤엔 아무도 (플레이를 위해)기다리는 사람이 없었다. 마지막 조에 마지막 홀이었다. 마지막 조가 18번 홀에 도착하기 전까지 경기시간이 6시간 가까이 걸린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마스는 시속 40km의 강풍이 부는 가운데 어려운 핀 위치에 딱딱한 그린에서 경기해야 한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며 "샷을 할 때 누구나 바람이 잦아들길 기다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장전이 일몰로 이틀간 열린 모든 책임을 홈즈의 잘못으로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홈즈는 지난 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최종일 챔피언조로 경기하며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컨드샷을 하는데 4분 10초를 썼다. 먼저 경기를 마친 제이슨 데이(호주)에 2타차로 뒤져 연장전에 합류하기 위해선 이글이 필요했다. 홈즈는 2온을 노리기 위해 3번 우드와 5번 우드를 놓고 고민하다 2온 대신 7번 아이언으로 레이업을 선택해 동료선수들로부터 비난받았다. 홈즈는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1타차로 연장전에 진출하지 못했고 자신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공개사과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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