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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람 세계랭킹 1위 재도전..피닉스오픈 우승시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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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지난 주 세계랭킹 1위 등극에 실패한 존 람(스페인 사진)이 이번 주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90만 달러)에서 다시 일인자의 자리에 도전한다.

람은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더스틴 존슨(미국)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람은 지난 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1위 등극이 가능했으나 3,4라운드에서 75-77타를 치는 바람에 공동 29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람은 애리조나 주립대 출신이라 대회장 인근 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피닉스오픈은 PGA투어 경기중 갤러리가 가장 많은 대회로 유명하다. 역대 최고 갤러리 기록이 61만 8365명에 달한다. 특히 콜리세움이란 별칭이 붙은 파3홀인 16번 홀은 2만석의 스탠드를 갖추고 있는데 좌석 대부분을 애리조나 주립대 학생들이 채운다.

람이 이번 주 세계랭킹 1위 등극이 가능한 이유는 최근 성적에 가중치를 주는 세계랭킹 시스템 때문이다. 메이저 우승은 100점의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나 존슨이 우승을 차지한 2016년 US오픈은 시간이 지나 이번 주 23.9%만 인정받는다. 반면 람은 2주전 커리어빌더 챌린지 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40점을 획득했는데 100% 다 인정받는다.

세계랭킹 포인트는 최근 13주 이내의 성적에 대해서만 100% 인정해 준다. 25주전 성적은 86.96%, 50주전 성적은 59.78%, 75주전 성적은 32.61%, 100주전 성적은 5.43%만 인정받는다. 람이 이번 주 우승한다면 최근 14주 사이 우승 3회에 준우승 1회를 차지해 세계랭킹 포인트 175.60점을 획득하게 된다. 반면 존슨은 최근 14주 사이 3개 대회에만 출전했으며 공동 9위-우승-공동 14위를 기록해 67.32점 밖에 얻지 못한다. 이에 따라 존슨의 최근 104주 성적이 월등히 좋음에도 불구하고 람의 세계랭킹 1위 등극이 가능한 것이다.

람은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1,2라운드를 필 미켈슨, 잰더 셔플레(이상 미국)와 같은 조로 치른다. 람은 미켈슨의애리조나 주립대 후배다. 또한 미켈슨의 동생이자 현재 캐디인 팀 미켈슨의 지도를 받았다. 이러 저래 응원군이 많은 람이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다.

한편 2주전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출전후 휴식중인 존슨은 50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존슨은 다음 주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을 통해 PGA투어에 복귀하는데 그 대회에는 람도 출전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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