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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패배 모르는' DB, 삼성 제압하고 8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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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득점을 올리며 DB 8연승을 이끈 두경민.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한국 남자 프로 농구팀 원주 DB가 패배하는 법을 까먹었다. 삼성마저 제압하며 시즌 첫 8연승을 챙겼다.

원주 DB는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3-84로 승리했다. 이로써 DB는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두경민은 26점(3점 슛 5개)을 기록하며 '승리의 히어로'가 됐다. 디온테 버튼도 20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보탬이 됐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김현호는 1쿼터에만 13점을 넣으며 DB를 이끌었고, 이동엽과 커밍스는 같은 시간에 14점을 합작하며 삼성을 진두지휘했다. 치열한 경기력은 점수로 나타났다. 37-37. 균형을 이룬 채 양 팀은 하프타임을 가졌다.

팽팽한 경기에 균열이 생겼다. DB의 외곽이 3쿼터와 함께 불을 뿜은 것. 서민수가 3점 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두경민 역시 슛 감을 보여줬다. 특히, 김주성을 필두로 라틀리프를 골밑 수비한 후 외곽 공격을 효과적으로 이어간 것이 유효했다.

하지만 삼성의 뒷심은 무서웠다. 이상민 감독은 4쿼터에 김동욱, 문태영 등 3점 슈터를 출전시켰다. 김동욱과 문태영은 이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연거푸 3점을 넣으며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DB 에이스' 두경민이 등장했다. 빠른 몸놀림으로 삼성의 수비를 흔들었다. 과감한 돌파와 슈팅으로 연속 4득점을 기록했고, 바스켓카운트와 외곽포 등 위치를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김주성이 3점 슛까지 완성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DB는 직전 경기(오리온 전)에서 3점 슛 성공률 26.3%(5/19)를 기록하며 '외곽 부진' 우려를 낳았지만, 한 경기 만에 성공률 41.7%(15/36)를 달성하며 부진 논란(?)을 말끔히 씻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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