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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유럽, 아시아 골프투어에 한국 선수 20명 출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이번 주에 3개의 남자 투어가 동시에 열린다.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에서는 3명씩 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아시안투어의 공동 주최 대회에는 무려 14명의 한국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20명 중에 어떤 선수가 영광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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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가 18일부터 커리어빌더챌린지에 출전한다.


PGA투어: 커리어빌더챌린지
김민휘(26)가 지난주의 부진을 딛고 PGA투어 커리어빌더챌린지(총상금 59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해부터 CJ와의 후원 계약을 통해 부담없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유도 챙겼다. 지난 2주간 하와이에서 열렸던 PGA투어는 이번 주에는 본토로 무대를 옮겼다. 커리어빌더챌린지는 캘리포니아주 PGA웨스트(TPC스타디움 코스와 니클라우스 코스), 라킨타CC 3개 코스를 매일 순회하며 아마추어와 프로 골퍼가 한 팀이 되어 플레이하고 3라운드의 성적을 집계한 뒤 마지막 날에 프로들만 대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 대회는 아마추어 골퍼에 출전 문호가 열려 있다. 핸디캡 18이하에 참가비 2만9천 달러(3390만원)를 내면 된다. 첫날 티박스에 오르면 선수와 함께 이름도 불러준다. 선수가 된 체험을 제공한다. 참가하는 아마추어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연습라운드도 가능하며 성적에 따라 일요일에는 옆 코스에서 아마추어 간의 결승전에도 출전한다.

PGA투어 홈페이지에는 156명의 출전 선수 중에 존 람(스페인)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올렸다. 2주 연속 상위권에 올랐던 브라이언 하먼(미국)을 2순위, 지난주 우승자 패튼 키자이어(미국)를 3순위로 꼽았다.

한국 선수 3명 중에 김민휘는 1라운드를 오전 10시 라퀸타 코스 후반 홀에서 조나단 버드(미국) 및 아마추어 2명과 한 조로 출발한다.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한 배상문(32)은 스타디움 코스 1번 홀에서 9시10분에 재미교포 제임스 한과 한 조로 출발한다. 강성훈(31)도 스타디움 코스 10번 홀에서 10시20분에 션 스태파니(미국)과 함께 티오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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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18일부터 시작되는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
안병훈(27)을 비롯해 왕정훈(23), 이수민(25)까지 세 명의 한국 선수가 18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의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 7583야드)에서 열리는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주 남아공 대회에서 시즌 가능성을 본 이수민은 8시30분에 장타자 스콧 헨드(호주),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와 한 조로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안병훈은 11시35분에 1번 홀부터, 왕정훈은 같은 시간 10번 홀부터 출발한다.

유러피언투어 측은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장타 대결을 최대 관전 포인트로 올렸다. 존슨은 2주전 하와이에서 열린 PGA투어 첫 대회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양대 투어 평균 비거리 왕은 매킬로이였다.

이밖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메이저 우승자들도 이번 대회에 유럽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회에서만 유러피언투어 총 3승(2008, 2010, 2011년)을 획득한 마틴 카이머(독일)도 무시할 수 없는 다크호스다. 디펜딩 챔피언이면서 지난 시즌 레이스투두바이 챔피언에 오른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도 우승 후보의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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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이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냈던 SMBC싱가포르오픈에 출전한다.


아시안투어: SMBC싱가포르오픈
송영한(27)이 18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SMBC싱가포르오픈(총상금 1억1130만 엔)에 출전한다. 송영한은 2년전 이 대회 코스에서 당시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꺾고 투어 데뷔 첫승을 거두었고 지난해도 2위로 마친 바 있다. 송영한은 지난해는 일본JGTO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했으나 승수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송영한을 포함해 강경남(35), 김승혁(32), 황중곤(26), 허인회(31) 등 일본JGTO에 주어진 60명의 출전 티켓 중에 11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아시안투어에서는 장이근(25), 김기환(27)과 올해 퀄리파잉스쿨에서 우승한 이승택까지 총 14명의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 출전한다. 유러피언투어에서는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PGA투어 CIMB클래식 우승자 펫 페레즈(미국)를 주요 출전 선수로 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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