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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비드 34득점 11리바운드' 필라델피아, 천적 토론토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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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득점 11리바운드로 팀의 공격을 이끈 조엘 엠비드.[사진=필라델피아76ers 누리집]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우 기자]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가 34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필라델피아 76ers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프로농구)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 경기에서 117-1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토론토와의 시즌 맞대결에서 3연패 후 1승을 거뒀다. 직전 맞대결 18경기에서는 1승 17패로 일방적인 천적 관계였다.

천신만고 끝에 거둔 승리다. 괴물 조엘 엠비드는 1쿼터부터 12득점을 올리며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3점슛 1개를 포함해 좋은 슈팅감을 보여주며 올린 득점이었다. J.J 레딕도 3점슛 1개 포함 5득점을 올리며 거들었다. 토론토는 팀 에이스 더마 드로잔이 1쿼터에 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1쿼터는 필라델피아의 32-23 리드로 끝났다.

2쿼터는 대등한 양상이었다. 드로잔이 미들슛을 곁들이며 6득점을 추가하며 토론토의 공격을 이끌었고, 이바카도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8득점째를 올렸다. 필라델피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앰비드가 6득점을 추가하며 전반에만 18득점을 올렸고, TJ 맥코넬도 전반에만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골 생산에 일조했다.

3쿼터에선 필라델피아가 토론토를 다시 한 번 압도했다. 엠비드는 3쿼터가 끝났을 때 이미 25득점을 넣은 상태였고, 멕코넬이 벤치가 강한 토론토를 상대로 분전하며 3쿼터 막판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14득점을 올렸다. 또한 레딕과 코빙턴도 3점슛을 추가하며 팀의 리드를 도왔다. 결국 3쿼터는 필라델피아가 93-75, 18점차로 점수차를 벌린 채 끝났다.

하지만 승부가 결정되는 4쿼터, 필라델피아 영건 군단은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토론토에게 분위기를 넘겨줬다. 잠잠했던 델론 라이트, 프래드 밴플리, 파스칼 시아캄 등 토론토의 식스맨들이 분전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 종료 3분 3초를 남긴 시점에서 드로잔이 풀업 점퍼를 성공시키며 101-102, 1점차까지 추격했던 토론토였다.

그래도 필라델피아는 역전패 위기에 몰리자 살아났다. 벤 시몬스의 레이업과 사리치의 3점슛, 그리고 코빙턴의 레이업 득점까지 이어지며 연속 9득점을 올린 것. 결국 필라델피아는 117-111로 승리하며 그동안 형성했던 토론토와의 천적 관계를 깔끔하게 청산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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