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IBK기업은행이 메디의 활약에 힘입어 6연승을 질주했다.

IBK기업은행은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리며 시즌 13승 6패, 승점 38점을 기록하며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39)와 승점차를 1점으로 줄였다.

IBK기업은행의 메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은 서브 3개, 블로킹 4개, 후위공격 2개로 21득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흥국생명을 몰아붙였다. 메디, 김미연, 김희진의 득점에 상대의 범실을 엮어 4-1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 크리스티나 킥카의 블로킹으로 12-10으로 2점차까지 좁혀졌지만, 메디의 오픈 공격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20-14. 이후 여유있게 1세트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의 기세는 2세트에도 계속됐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메디의 공격으로 순식간에 6-1로 앞서나갔다. 흥국생명은 범실을 쏟아내며 점수를 계속 내줬다. IBK기업은행은 메디, 김희진, 고예림이 고른 활약을 하며 20-13으로 격차를 벌리고, 2세트도 손쉽게 챙겼다.

3세트 흥국생명은 조송화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14-13까지 한 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고예림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고 메디의 블로킹으로 역전했다. 이후 재역전 당하는 위기가 있었지만, 고예림이 연이은 오픈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