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지난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훈남 장이근(25)이 신한금융그룹과 후원 계약을 했다.

장이근은 1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 16층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신한금융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

장이근은 지난 2016년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하면서 주목받았다. 지난해는 코오롱한국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9월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에서 28언더파 260타를 기록하며 KPGA 사상 72홀 최다 언더파, 최소타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영건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후원 계약으로 장이근은 향후 2년 동안 신한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유니폼을 착용하고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하게 된다.

신한금융그룹은 이에 따라 일본남자골프(JGTO)투어에서 2010년과 2015년 2회 상금왕을 차지한 김경태(32), 2016년 SMBC싱가포르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조던 스피스를 꺾고 우승한 송영한(27), 작년 9월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약관의 나이로 첫 우승한 서형석(20)과의 계약도 각각 2년씩 연장해 총 4명의 남자프로 골퍼를 후원하게 됐다.

조 회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한국 남자골프의 차세대 스타인 장이근 선수를 후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장이근 프로가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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