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로농구] '스틸러' 전자랜드, '실책러' 오리온 제압...5연패 탈출
이미지중앙

30득점 기록하여 전자랜드를 승리로 이끈 브라운.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을 잡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홈경기를 97-7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패를 끊으며 5할 승률에 올라섰다.

승패를 가른 것은 집중력이었다. 전자랜드가 오리온보다 코트 위의 몰입도가 높았다. 그들은 14번이나 스틸을 기록하며 오리온을 괴롭혔다. 덕분에 오리온은 24실책을 범했다.

오리온의 집중력은 경기 초반부터 현저히 낮았다. 1쿼터에만 저지른 실수만 8번. 덕분에 외곽포가 터져도 리드를 가져갈 수 없었다. 이 기회를 전자랜드가 놓치지 않았다. 셀비로 재미를 못 보자 유도훈 감독은 브라운은 교체 투입했고, 그는 코트를 밟은 지 5분 만에 8점을 기록했다.

2쿼터도 오리온의 실책 쇼(?)는 계속됐다. 특히, 막판 5분 30초 동안 단 한 번도 림을 가르지 못하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오히려 2쿼터에만 턴오버 7개를 저질렀다. 또한, 전자랜드의 압박 수비에 지공 공격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오리온 가드진인 에드워즈와 전정규가 고립되자 팽팽하던 경기는 전자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어느새 격차는 15점 차. 전자랜드가 승기를 절반 이상 잡았다.

3쿼터에 오리온의 추격이 있었으나 전자랜드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자랜드는 더 강한 압박 수비로 오리온의 실책을 유도했다. 전략은 대성공.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전자랜드는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전자랜드를 향해 웃었다.

경기 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경기 중반에 압박 수비를 통해 턴오버를 유도해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온 것 같다. 또 강상재와 정효근이 득점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고 승리 요인을 설명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