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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프로축구 구단 공개 입단테스트, 4명의 선수 계약 체결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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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테스트에 최종 합격한 4명이 안산 그리너스FC 미디어실에서 계약식을 진행했다. [사진=하위나이트 스포츠]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안산에 위치한 비전구장에서 진행된 Thai Pro Clubs Tryout In KOREA 2017(이하 태국 테스트)에서 뽑힌 4명의 선수들이 11일 오전 안산 그리너스FC 미디어실에서 계약식을 진행했다.

열기는 뜨거웠다. 약 100여명의 선수들이 포지션별로 모였고, 전후반 30분씩 경기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Fight For Your Dream(꿈을 위해 싸워라)'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공개테스트는 선수 경력이 없는 아마추어 축구선수는 물론이고, 프로 진출에 실패하거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축구화를 벗은 선수들이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테스트를 지켜본 한 태국 관계자는 "이주현 대표에게 한국 축구의 숨어있는 보석이 많이 있다는 걸 전해 들었다. 직접 와서 경기를 관람하니 좋은 선수들이 굉장히 많았다. 모두를 뽑아갈 수 없는 것이 아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테스트에 참가한 선수들의 사연은 다양했다. 부상으로 꿈을 포기한 선수, 아마추어 선수였지만 계속해서 프로진출의 꿈을 키운 선수 등 프로 진출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테스트 결과, 한지성, 김준호, 송윤호, 김명수 총 4명의 선수가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이번 입단 테스트를 진행한 하위나이트 스포츠의 이주현 대표는 "이번 테스트에는 선수경력이 없는 아마추어 선수는 물론 고등, 대학 선수들이 경력과는 상관없이 공평하게 기회를 받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선수들이 프로 진출이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주현 대표는 "2018년 1월에는 국내에서 구단을 초청하여 진행하는 트라이아웃이 아닌 국내 선수들과 함께 현지로 출국하여 더 많은 구단에서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려고 한다. 감사하게도 축구 경력이 하나도 없었던 순수 아마추어 선수를 약 6개월간 직접 트레이닝시켜 태국 프로구단에 계약을 체결시켰다. 모두가 안 된다고 했지만 결국 가능하게 만들었다. 추후에는 더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테스트를 통해 계약을 체결한 4명의 선수는 1월 초에 현지로 출국하여 팀 훈련에 합류해 오는 2월부터 정식 리그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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