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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문 다녀온 전우리 효성챔피언십 첫날 최혜진과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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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루키로 뛰었던 전우리가 시드전을 통과하고 온 뒤에 출전한 효성챔피언십 첫날 선두에 올랐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루키 시즌을 마치고 ‘지옥문’이라 불리는 시드전을 거치고 돌아온 전우리(19 넵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8시즌 개막전인 효성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우리는 8일 베트남 호찌민 인근 트윈도브스 골프장 루나-스텔라 코스(파72 6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은 최혜진(18 롯데)과 공동 선두쳤다. 첫홀부터 버디를 잡은 전우리는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이내 버디로 만회했다. 12번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냈으나 다음 홀에서 버디를 따내는 등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올해 투어에 데뷔해 루키 시즌을 보낸 전우리는 상금랭킹 75위에 그쳤다. 26경기에 출전해 8경기에서 컷탈락했다. 성적 부진으로 전남 무안으로 내려가 시드전을 치른 전우리는 심한 마음고생을 한 덕에 샷과 함께 경기력이 달라졌다. 투어 데뷔 이전에도 비거리 평균 255야드(5위)일 정도로 장타력은 인정받았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노련함과 끈질긴 승부욕 마저 빛났다.

지난 8월 프로무대에 데뷔한 최혜진은 노보기의 무결점플레이를 펼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4승을 거두고 지난 2015년 국내 투어에 주부 골퍼로 복귀한 '돌부처' 이선화(31)는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작년 베트남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을 거둔 조정민(23 문영그룹)은 이글 하나에 버디 5개 보기 3개를 더해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017년 시즌 신인상을 받은 장은수(19 CJ오쇼핑)는 2언더파 70타로 지난 시즌 상금 3위 오지현(21 KB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12위로 출발했다. 오지현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상금랭킹 2위 김지현(26 한화)은 마지막 홀 버디에 힘입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베트남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출전선수 102명 중 14명이 베트남 골프 협회 소속 및 외국 선수이고 6명이 추천 선수로 구성되었다. 지난 시즌 전관왕을 획득한 이정은6(21 토니모리)는 출전하지 않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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